여주박물관, 독일 요하네스 문딩어 초대전
여주박물관, 독일 요하네스 문딩어 초대전
  •  여주=권영균기자 
  • 승인 2020.05.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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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물과 회화 두 종류 전시

여주시 여주박물관이 지난 8일부터 7월26일까지 미술작가 요하네스 문딩어 초대전 ‘Symbols and Signatures’를 여마관 로비전시홀에서 개최하고 있다. 

요하네스 문딩어(Johannes Mundinger) 작가는 독일의 미술작가로 회화, 벽화 등 추상미술작품을 주로 선보이는 떠오르는 작가이다. 작은 캔버스에서부터 집과 공장의 외벽과 담장 등 벽화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의 도시에서 그의 작품을 찾을 수 있다.

요하네스 문딩어 작가는 2019년 여주를 방문한 바 있으며 여주박물관 여마관 로비전시홀의 공간에 깊은 감명을 받고 전시 개최를 협의했다. 이후 독일에서 여주박물관에 어울리는 작품을 제작하여 이번 초대기획전에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전시 제목인 ‘Symbols and Signatures’는 ‘상징’과 ‘기호’를 의미한다. 전시작품은 직물과 회화 두 종류가 전시되는데, 특히 직물작품은 유럽연합 국가들의 국기(國旗)를 조각조각 이어붙인 작품으로 평소 작가가 추구하는 분리와 경계, 상징과 기호, 정체성을 표출하고 있다. 우리는 보통 색깔과 모양으로 공통의 상징과 기호를 만드는데, 깃발과 국기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요하네스 문딩어 작가가 태어난 독일은 분단의 아픔을 넘어 통일을 이룬 나라로 하나의 요소요소를 분리하고 다시 재조립하여 새로운 작품으로 창조된 그의 작품이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선보이는 것 역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회화작품 중에는 작가가 독일 공공장소의 벽에서 수집한 글씨로 구성한 작품이 있는데, 이는 곧 ‘Signatures’, 개개인의 정체성과 특징을 의미한다. 화려한 색감의 회화작품은 여주박물관 여마관 내부의 회색빛 벽에 부착되어 건축물의 공간마저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는 요하네스 문딩어 작가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여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초대전은 해외작가와의 첫 협업 전시로 지금까지 여주박물관에서 개최되었던 미술 전시와는 전혀 다른 전시이며 시민들과 관람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관람료는 무료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라며 “미술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관련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지침이 변경됨에 따라 여주박물관은 8일부터 재개관했으며 박물관 입장 시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및 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관람이 가능하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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