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4강 신화 주역들 ‘불꽃 튀는 지략 대결’
2002월드컵 4강 신화 주역들 ‘불꽃 튀는 지략 대결’
  • 경기도민일보
  • 승인 2020.05.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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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K리그 개막…올 축구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
(왼쪽부터) 김남일, 설기현, 정정용 감독.
(왼쪽부터) 김남일, 설기현, 정정용 감독.

 

김남일ㆍ설기현 사령탑 데뷔 ‘영웅들 대결 관심’

황선홍 감독은 대전 지휘봉 잡으며 현장 복귀

U-20 월드컵 준우승 정정용 서울 이랜드 이끈다

설기현-황선홍 감독 30일 첫 대결 펼칠 예정

 

올해 프로축구 K리그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펼칠 불꽃 튀는 지략 대결이다.

2020 K리그가 8일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예정보다 2개월 이상 늦어졌다.

월드컵 4강의 주역 김남일(성남), 설기현(경남) 등이 사령탑으로 데뷔하면서 영웅들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현역시절 ‘진공청소기’로 명성을 떨친 김남일 감독은 K리그1(1부리그) 성남FC를 통해 감독 데뷔를 앞두고 있다.

김 감독은 한일월드컵 당시 미드필더 핵심 자원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거친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히고 날카로운 패스로 거스 히딩크 감독의 신임을 받았던 인물이다.

2016년 현역에서 물러난 뒤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 축구대표팀, K리그2(2부리그) 전남 드래곤즈에서 코치로 경력을 쌓았다.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데 부담이 많다. (경험 부족 등) 우려하는 것들을 결과로 말씀드리겠다. 평가는 시즌이 끝나고 받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9일 광주FC전에서 감독 데뷔전을 갖는다.

김 감독은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을 상대로 도전장을 내민다. 최 감독 역시 한일월드컵 4강 주역 중 하나로 변함없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지킨다.

이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김 감독과 최 감독의 첫 대결이 벌어진다.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던 설 감독은 K리그2 경남FC의 새 사령탑이다.

지난해 K리그2로 강등된 경남은 새롭게 설 감독 체제로 K리그1 복귀를 노린다. 설 감독은 1979년생으로 박동혁 아산 감독과 리그 최연소 감독이다.

설 감독은 현역 시절 벨기에, 잉글랜드 등 유럽 무대에서 뛰었고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K리그를 경험하기도 했다.

성균관대 감독으로 감독 경력을 시작한 설 감독은 지난해 7월 성남에서 전력강화부장을 맡았고 경남에서 자신의 축구를 펼칠 기회를 잡았다.

설 감독은 선배 공격수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과 대결한다.

앞서 부산 아이파크, 포항, 서울 등에서 감독을 지낸 황 감독은 새롭게 대전 시티즌을 인수한 K리그2 하나금융그룹 프로축구단의 초대 감독을 맡았다.

황 감독은 “축구특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대전을 다시 축구특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설 감독 등 한일월드컵 주역들과의 경쟁에 대해선 “젊은 세대들의 축구가 궁금하다. 관심을 가지고 관찰할 것이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서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며 “만만치 않은 K리그2가 될 것이다. 경쟁하면서 발전하겠다”고 전했다.

설 감독과 황 감독은 30일 첫 대결을 갖는다.

지난해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정정용 감독도 K리그2 서울 이랜드에서 프로 감독 데뷔를 앞두고 있다.

특히 새 얼굴들이 많은 시즌이다. K리그1에서는 성남 김남일 감독을 포함해 인천 임완섭 감독, 대구 이병근 감독대행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는다.

K리그2에서는 절반이 넘는 6개 구단 감독이 바뀌었다.

경남 설기현 감독, 대전 황선홍 감독, 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 안산 김길식 감독, 제주 남기일 감독,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

K리그1 전북 현대의 모라이스 감독은 유일한 외국인 사령탑으로 사상 첫 리그 4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K리그1ㆍ2의 22개 구단 감독들의 평균 연령은 만48세다. K리그1 감독들의 평균은 48.75세, K리그2의 평균은 47.3세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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