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 전해철 · 정성호 경기 의원 3인방,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3파전 돌입
김태년 · 전해철 · 정성호 경기 의원 3인방,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3파전 돌입
  • 이태현 기자
  • 승인 2020.04.29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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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42% 초선 표심 최대 관전포인트...친문 표분산 변수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국회=이태현 기자]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거에 김태년(4선·경기 성남시수정구) · 전해철(3선·경기 안산시상록구갑) · 정성호(4선·경기 양주시) 의원 3명이 최종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김태년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일꾼 원내대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정부 첫 민주당 정책위의장 당시 당·정·청 정례회의의 틀을 세운 경험을 강조하며 ‘일하는 국회’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제시했다. 또 초선 의원들의 상임위 우선 배정 및 공약 실현 지원 등 ‘맞춤형 공약’을 밝혔다.

전남 순천 출생인 김태년 의원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지낸 바 있다.

전해철 의원도 기자회견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청와대와 소통하며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무현정부 시절부터 이어져 온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한 대목이다. 그는 “친문과 비문 구별은 의미가 없다. 진문까지 있는 건 맞지 않다”면서도 “(그동안) 네트워크가 잘 구비돼 왔고 앞으로 잘 할 수 있다는 것은 판단의 중요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남 목포 출신인 김태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과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으며 노무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미정수석을 역임했다.

정성호 의원은 출마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사심없는 무계파 비주류’로 표현하며 “합리적 실용주의자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강한 당풍을 해치는 줄 세우기도 없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대야 협상을 주도하는 원내수석부대표 경험을 앞세워, 야당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겠다며 ‘거대여당’을 이끌 합리성·포용성에 방점을 찍었다.

강원 양구 출생인 정성호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기회재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다.

민주당은 지난 27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후보자 기호 추첨을 진행한 결과 김 의원이 1번, 전 의원이 2번, 정 의원이 3번을 뽑았다.

선거운동은 후보자 등록 공고 직후부터 내달 6일까지며 내달 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원내대표 선출 투표가 진행된다.

원내대표 선거 전인 내달 6일에는 초선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 연설회를 개최해 정견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경선 레이스의 최대 변수로는 원내대표 투표권을 가진 민주당 지역구 당선인 163명 중 약 42%에 달하는 초선 당선인들의 표심이 꼽힌다.

초선들의 경우 계파나 친분관계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특징이 있어서 소신 투표쪽으로 쏠릴 공산이 크다.

이에 따라 세 후보들은 저마다 초선 의원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맞춤형 공약도 내놓고 있다.

또, 이른바 '친문의 분화'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친문 내에서도 원내·재야운동권 출신의 당권파(김태년 지지)와 참여정부 청와대·문재인캠프 출신 신(新)친문(전해철 지지)의 대결 구도가 그려지면서다.

지난 2018년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김 의원을 비롯한 옛 친노·중진과 전 의원을 비롯한 참여정부 청와대, 문재인 캠프 출신 의원들이 각각 '이해찬파'와 '김진표파'로 갈렸던 모습이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서 재현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친문세력의 표분산 가능성 속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은 정성호 의원의 '무계파 비주류' 전략이 통할지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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