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33개 종목 IF ‘새 일정 만장일치로 승인’
도쿄올림픽 33개 종목 IF ‘새 일정 만장일치로 승인’
  • 경기도민일보
  • 승인 2020.03.3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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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23일 개최 결론
일본 도쿄의 오다이바 해양공원 앞에 피어나는 벚꽃 뒤로 보이는 오륜 조형물.
일본 도쿄의 오다이바 해양공원 앞에 피어나는 벚꽃 뒤로 보이는 오륜 조형물.

 

2020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의 국제연맹(IF)이 도쿄올림픽의 새 일정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하계올림픽국제연맹연합(ASOIF)의 프란체스코 리키 비티 회장은 31일(한국 시각)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33개 종목 국제연맹 대표들이 만장일치로 새로운 올림픽 일정을 승인했다”며 “모두가 이 일정이 최고의 해결책이라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은 내년 7월23일부터 8월8일까지 열리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도쿄패럴림픽은 내년 8월24일부터 9월5일까지 펼쳐진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도쿄올림픽ㆍ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도쿄 정부는 이 같은 사실을 3월30일 오후 발표했다.

당초 일정에서 정확히 1년씩 미뤄진 일정이다. 다만 도쿄올림픽 일정이 하루씩 앞당겨졌다.

도쿄올림픽ㆍ패럴림픽 조직위원회와 새로운 대회 일정에 합의한 IOC는 곧바로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어 새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ASOIF의 승인을 받았다.

국제테니스연맹(ITF) 회장을 역임한 리키 바티 회장은 3월24일 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도쿄올림픽을 2021년으로 연기하겠다고 발표한 뒤 IF의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리키 바티 회장은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과 승마연맹은 도쿄의 무더위를 우려해 도쿄올림픽이 조금 더 이른 시기에 치러지기를 바랐다”며 “하지만 도쿄올림픽을 조금 더 이른 시기에 개최하면 선수들의 참가가 문제가 돼 이 의견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프로 선수들이 참가하기가 어려웠다. 도쿄올림픽을 봄에 개최할 경우 최소 6~7개 종목이 프로 선수들의 참가를 보장할 수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도쿄올림픽을 내년 5월이나 6월에 개최하면 내년 7~8월로 예정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예정대로 개최하는데 문제가 없지만 영향을 받는 다른 종목들이 너무 많았다는 것이 리키 바티 회장의 설명이다.

리키 바티 회장은 사이클 대회인 투르드프랑스(2021년 7월2~25일),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윔블던(2021년 6월28일~7월11일)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이어 “세계육상연맹과 세계수영연맹(FINA)이 내년 여름 예정된 세계선수권대회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33개 종목의 일정 조율 문제가 대부분 해결됐다”고 강조했다.

세계육상연맹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2022년으로 연기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고 세계수영연맹도 2021년의 다른 기간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여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새 일정이 올해와 같은 시기로 정해진 주요 요인 중에 하나는 중계권이다.

IOC는 올림픽 수익의 57억달러(6조9800억원) 중 73%를 방송 중계권 판매 수입으로 얻는다. 방송 중계권 판매 수입의 절반이 미국 NBC로부터 나온다.

리키 비티 회장은 “미국 내 프로 스포츠 일정을 보면 가능한 기간은 오직 여름뿐”이라며 “프로 종목의 일정은 더 이상 선수 중심이 아니다. 사업 중심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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