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사상 첫 정규 1위 ‘강팀 가능성’
우리카드, 사상 첫 정규 1위 ‘강팀 가능성’
  • 경기도민일보
  • 승인 2020.03.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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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여파 다소 아쉬운 마무리
환호하는 우리카드.
환호하는 우리카드.

 

‘도드람 2019~2020 V-리그’가 아쉽게 막을 내렸다. 우리카드는 사상 첫 정규리그 1위라는 업적을 남겼다. 충분히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다소 아쉬운 마무리를 하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23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KOVO 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2019~2020시즌 종료에 합의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리그를 재개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V-리그는 5라운드까지의 결과로 리그를 마쳤고 시즌 1위는 우리카드에게 돌아갔다.

우리카드는 내심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렸지만 생각하지 못한 변수로 도전을 마감하게 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 우리카드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내년 시즌에도 우승을 다툴 수 있는 전력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신영철 감독은 두 시즌 만에 우리카드를 최강팀으로 만들었다.

2018~2019시즌 우리카드를 사상 첫 ‘봄배구’ 무대로 이끌었던 신 감독은 이번 시즌에는 1위 팀이라는 성과를 팀에 안겼다. 

자신만의 배구 철학을 우리카드에 심으면서 패배에 익숙했던 선수들의 정신력을 바꿨다. 무엇보다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 최강의 조직력을 구축했다.

레프트 나경복과 황경민, 한성정 등 토종 선수들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특히 나경복의 공격력은 팀 전력을 극대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고 가장 꾸준한 득점력을 선보였다. 다소 부족했던 수비 능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국제대회를 통해 기량이 크게 성장했다.

나경복은 올해 FA 자격을 얻지만 우리카드가 전력으로 잡을 가능성이 크다.

레프트 황경민과 한성정 역시 해결사 역할을 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센터 최석기와 이수황도 공수에서 맹활약했고 리베로 이상욱은 우리카드의 핵심 전력이다.

세터 노재욱은 허리 부상 속에서도 안정된 볼배급을 보여주며 다음 시즌을 더 기대하게 했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자신감, 볼을 다루는 기술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아쉬운 점은 우리카드가 챔피언경절전이라는 큰 무대를 경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창단 후 최다인 10연승을 기록하는 등 패기에 관록이 더해지고 있고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담대함도 갖게 됐다. 신영철 감독이 추구하는 정교한 배구가 완성된다면 더욱 강팀이 될 가능성이 크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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