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적 열세’ 전북, 시드니 원정 극적 무승부
‘수적 열세’ 전북, 시드니 원정 극적 무승부
  • 경기도민일보
  • 승인 2020.03.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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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경 핸드볼 반칙으로 레드카드 ‘퇴장’
전북 현대 한교원
전북 현대 한교원

 

한교원 후반 44분 동점골로 팀 위기 구해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전북 현대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시드니FC(호주) 원정에서 가까스로 패배를 면했다.

전북은 지난 4일 호주 시드니의 네스트라타 주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시드니와 2-2로 비겼다.

지난달 12일 홈에서 치른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의 1차전에서 1-2로 패한 전북은 초반 두 경기에서 승점 1에 그쳤다. 시드니에 골득실에서 앞서 2위에 올라있지만 상하이 상강(중국)이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큰 의미는 없다. 선두 요코하마(승점 6ㆍ2승)와의 승점차는 벌써 5점이나 된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개 팀 중 상위 2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전북은 새롭게 영입한 벨트비크를 최전방에 둔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이승기와 한교원이 좌우 측면에 섰고 김보경이 중원에서 쿠니모토, 이수빈과 호흡을 맞췄다.

경기 초반에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시드니를 괴롭혔다. 전반 4분 벨트비크의 패스에 이은 김보경의 왼발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공격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그러나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12분에는 이승기의 헤딩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4분 뒤 벨트비크의 오른발 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내던 시드니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공격에 힘을 싣기 시작했다. 시드니는 전북의 잦은 패스 실수들을 틈타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북은 전반 19분 중원에서의 패스가 상대에게 향하면서 위험한 상황을 맞이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패스들이 의도대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전반 35분 김진수의 왼발슛이 수비수에게 막히는 등 유리한 흐름 속에서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전북은 후반 초반 다시 공세를 펼쳤고 마침내 선제골을 가져왔다.

후반 5분 김보경의 코너킥을 홍정호가 머리로 돌려놓은 것이 시드니 수비수 루크 브라탄의 다리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김보경과 홍정호의 약속된 플레이가 만든 골이었다.

시드니는 6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스로인을 건네받은 트렌트 부하지아가 최보경과의 일대 일 싸움에서 이겨낸 뒤 침착한 마무리로 1-1을 만들었다. 전북은 홍정호가 스로인의 낙하지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데다 최보경까지 허무하게 뚫리면서 동점골을 내줬다.

전북의 위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32분 최보경이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아담 르포드레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시드니가 2-1 리드를 잡았다. 전북은 최보경이 핸드볼에 의한 레드카드로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조규성과 무릴로 등 공격 자원들을 투입해 반격에 나선 전북은 후반 44분 한교원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한교원은 무릴로의 슛이 골대에 맞고 흐르자 달려들며 골을 이끌어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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