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신인 장효훈, ‘물건이네’
현대 신인 장효훈, ‘물건이네’
  • 경기도민일보
  • 승인 2006.11.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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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km 광속구’…“투수 왕국 전통 잇겠다” 포부
이 정도면 ‘심봤다’라는 표현이 딱이다. 태국에서 마무리 훈련에 한창인 김시진(48) 현대 감독이 신인 우완 정통파 투수 장효훈(19·천안북일고)에게 푹 빠졌다.
아직 고교 졸업 전이지만 조기에 팀 훈련에 합류한 185cm, 90㎏의 장효훈이 ‘광속구 투수’라는 소문에 걸맞게 선배들에게 주눅들지 않고 실력을 발휘, 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로부터 합격점을 받고 있다. 장효훈은 지난 23일 태국 국가대표팀과 가진 연습경기에서 7회 구원 등판, 2이닝 동안 7탈삼진으로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스트라이크 낫아웃이 한 개 있는 바람에 7탈삼진이 됐다. 태국 타자들이 전혀 손도 못댈 정도로 강속구로 현대 6-3 승리에 기여했다.
여기서 장효훈은 최고구속 150km, 평균구속 148km로 입단 전부터 알려진 구속이 사실임을 증명했다. 현대 스카우트팀이 신인 2차지명서 전체 2순위로 장효훈을 지명할 때 믿는 구석도 직접 확인한 ‘최고구속 154km’의 광속구였다.
장효훈은 현대가 모처럼 건진 강속구 투수다. 현대는 그동안 150km대의 볼을 뿌리는 강속구 투수가 없었다.
빠른 공으로 상대를 윽박지를 수 있는 투수가 없었던 것으로 현대가 가장 보강을 원했던 부분 중 하나이다. 이전에는 중간투수 황두성이 148km 정도로 가장 빨랐다.
계약금 1억8000만 원, 연봉 2000만 원에 입단 계약을 맺고 현대 유니폼을 입은 장효훈은 “정민태 선배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 훌륭한 코칭스태프 밑에서 체계적인 지도를 받아 투수 왕국 전통을 이어나가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
1996년 창단 후 거의 매년 걸출한 신인 투수들을 배출하고 있는 현대에서 ‘광속구 투수’ 장효훈이 내년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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