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릭 따돌리고 8언더파 136타로 우승컵 품에 안아

우즈는 23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포이푸비치의 포이푸베이골프클럽(파72, 701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이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1라운드에서 짐 퓨릭(미국)에게 3타 차로 뒤진 채 2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퓨릭을 완벽하게 따돌리며 우승, 지난 1998년~2002년 5년 연속 우승을 거둔 데 이어 지난 해와 올시즌까지 총 7번의 정상에 올랐다.
이날 2, 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역전 우승을 예고한 우즈는 6번홀과 9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 홀을 마감했다. 이어 후반 홀에서도 2개의 버디를 더 잡아내 퓨릭을 따돌렸다.
반면 퓨릭은 6번홀에서만 버디를 잡아냈을 뿐 전반 8개 홀을 전부 파로 마감했다. 퓨릭은 경기 후반 반전을 노렸지만 한 타도 줄이지 못해 아쉽게 2위로 마감해야만 했다.
한편, 조프 오길비(호주)는 2언더파 142를 쳐 3위를 기록했고, 마이크 위어(캐나다)는 1오버파 145타로 부진해 최하위에 랭크됐다.
이번 대회에는 올 주요 메이저대회 우승자 등 4명이 참가했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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