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극단 ‘브라보, 엄사장’
경기도립극단 ‘브라보, 엄사장’
  • 우영식기자
  • 승인 2020.02.25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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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레퍼토리 시즌제 첫 번째 작품

경기도립극단(예술감독 한태숙)이 2020 레퍼토리 시즌제 첫 번째 작품으로 ‘브라보, 엄사장’(작ㆍ연출 박근형)을 3월12일부터 15일까지(화ㆍ수ㆍ목ㆍ금요일 오후 8시, 토ㆍ일요일 오후 4시, 월요일 휴관)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브라보, 엄사장’은 연출가 박근형의 ‘엄사장 시리즈’ 결정판이며 우리 시대에 만연한 남성 중심의 의식 속에 지위를 이용한 폭력에 대해 경각심을 나타내고자 기획됐다. 

이 작품은 박근형 작ㆍ연출의 엄사장 시리즈 ‘선착장에서’ ‘돌아온 엄사장’ ‘엄사장은 살아있다’를 잇는 창작극으로 경기도립극단만의 특ㆍ장점을 살려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엄사장은 체면치레에 급급한 ‘허풍쟁이’ ‘꼰대’ 기질의 전형적인 인물이다. 주인공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득권층의 실상으로 남성ㆍ권력 중심적인 현 시대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한다. 폭력에 희생당하는 약자들의 이야기를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날렵하게 전한다.

극 중 성추행을 당했으나 꽃뱀으로 몰리는 ‘보험 외판사원’, 내 멋대로 사는 마이웨이 ‘황마담’, 우리가 남이가 정신을 내세우며 엄사장을 뒤따르는 ‘엄사장 지인들’, 일그러진 사회가 만들어낸 ‘다방레지 향숙’ 등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통해 예리한 성찰을 이끌어낸다. 

박근형 연출은 “이번 작품을 통해 가부장적 인습과 편견에 젖어있는 현 사회의 조롱과 풍자를 담아내고 싶다”고 말했다.

시대의 연출가 박근형과 경기도립극단이 손잡아 현 시대의 날카롭고 불편한 문제의식을 되짚는 계기를 만들었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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