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도시공사 비위행위 위험수위 
포천도시공사 비위행위 위험수위 
  • 포천=나정식기자
  • 승인 2020.01.14 14:52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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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 부풀려 노래방 결제 등 의혹 

[경기도민일보 포천=나정식기자] 속보=포천도시공사 관서 업무추진비가 상대적 약자인 주차관리원 등 현장 직원들의 간담회라는 명분을 달아 편법으로 집행된 사실이 불거졌다는 보도(본보 1월13일자 1면)와 관련, 도시공사 내의 각종 비위행위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상급기관의 정밀감사와 함께 위법 사항에 대해 경찰 등 사법기관의 철저한 조사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부서팀장이 업무추진비를 편법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출건의 기안문’ 작성 강요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업무추진비를 금액을 부풀려 처리하거나 사내 약자(무기계약직 등)의 차량사고 처리 과정에서 자기부담금이 부당하게 오간 의혹이 일고 있다.

14일 도시공사 사정에 밝은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6월27일경 공공시설팀 상반기 워크숍(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을 포천시 신읍동 삼거리식당에서 가진 보고서에는 참석자가 14명으로 돼 있으나 관련 사진에는 12명이 넘지 않았다는 것.

제보자는 “이날 워크숍 참석자들이 먹은 음식은 약 20만원(닭볶음탕 3개 15만원, 소주·음료수 등 5만원 상당)이 될 것 같은데, 48만원으로 부풀려 결제를 하고 차익이 나는 금액은 현금으로 돌려받아 노래방에 갔다는 것이 당시 모든 직원이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이런 유형의 사례는 비일비재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제보자는 “당시 워크숍을 한 식당은 모 직원 모친이 장사를 했고 노래방은 또 다른 직원 누나가 영업을 했다”며 비리 개연성 의혹의 의미를 부연했다.

취재진이 지난 2016년 1월1일부터 2019년 12월31일까지 도시공사 공공시설팀 관서 업무비 사용 내역서를 정보공개를 통해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보의 내용인 공공시설팀 2016년 상반기 워크숍(교통약자이동센터) 관련 비용 지출 협조 집행금액이 48만원으로 나온다.

아울러 제보자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업무와 관련, 공사 규정에는 차량사고 발생 시 직원 잘못이 50%를 넘으면 자기부담금 또는 차량수리비를 부담토록 하고 있는데, 지난 2018년 8월경 A(무기계약직) 직원이 77고85××호 스타렉스 차량을 배차 받아 후진하다가 낸 접촉사고의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교통사고는 공단 차량은 수리하지 않아 자기분담금이 없고 상대편 차량(81너92××호)은 보험회사에서 전액 지급을 했음에도 팀장이 사고당사자 A 직원에게 상대 차량수리비가 105만원이 나와서 자기부담금이 20만원이라고 해서 직원은 주었다는 것이다.

이어 어느 날 부담금을 준 A 직원이 퇴근하는데 보험회사에서 차량수리가 완료되고 수리비는 69만5000원을 지급했다고 전화가 왔다고 하는데, 105만원도 아니고 자차수리도 하지 않아 자기부담금이 없는데도 팀장이 20만원을 왜 받았는지 모르겠다고 부당함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 후 20만원을 받은 팀장에게 자기부담금에 대해 부당성을 제기하자 비슷한 시기에 사고를 낸 다른 직원은 공단 보험으로 처리하지 않고 전액 사비를 들여 차량수리를 하다 보니 직원간 형평성을 고려, 20만원을 받아서 나중에 수리비 등으로 공통적으로 쓰려고 했다는데, 이후 직원들에게 아무런 말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보자는 “문제는 이 사건만 아니고 직원들의 불만이 많다”며 “직원들이 봤을 때 팀장하고 친한 사람들은 보험처리해 주고 그렇지 않은 직원들은 사비로 처리하라고 부당하게 지시하는 꼴이며 불만을 표출하려해도 신상이 노출되면 팀장들에게 불이익을 당할까봐 엄청 겁을 낸다. 팀장들이 약자들에게 부리는 갑질행위와 공금유용 행태 등 사내의 비위행위에 대해 바로잡고자 언론에 제보를 한다”고 배경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취재진이 A 직원과 전화통화에서 교통사고 여부와 부담금을 주었는지 묻자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접촉사고를 낸 건 맞다”며 “오래된 일이고 부담금으로 20만원을 줬다는 답변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제보자는 “B모 직원은 차량사고가 났었는데, 무기계약직 심사를 앞두고 보험처리하면 계약직 전환이 힘들 거라는 시설사업소장(현 도시공사) 지시에 수십만원 정도의 사비로 차량수리를 한 적도 있다”며 “무기계약직 약속 같은 것은 정확히 모르지만 자비로 수리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취재진과 전화통화에서 B 직원은 “전혀 사고가 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취재진이 제보 내용에 대해 지난 13일 도시공사 한 관계자의 말을 듣기 위해 부서 직원을 통해 전화통화를 요청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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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구현 2020-01-22 11:45:16
상급기관에서 감사 제대로 하길 바래요...

요지경세상 2020-01-21 09:22:30
반성하고 반성하시오..
철저히 조사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합시다....

카드깡? 2020-01-19 11:19:37
작은금액이건 큰금액이건 이건 절도고 횡령이다 ..
법대로 처벌하여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네버 2020-01-15 11:16:39
정말 포천도시공사 라는 공기업? 모하는 곳인가요? 약자들 등처먹고 팀장들 배채우는 곳인가요? 현재 팀장들 어떡해 팀장이 되었는지 이게 진심으로 정말 궁금합니다 정말 검찰에서 조사를해 진실을 알려줬으면 좋켔습니다 꼭 부탁드려요

어찌... 2020-01-15 08:46:47
쪼잔하고 구질구질한 조직이네 팀장이 이정도면 그 위는 좀더 크게 해먹겠지 팀장이 보고 배운게 이럴테니 직장내 갑질로 국민 세금을 죄책감없이 쓰는 조직이면 외부 하청업체한테는 얼마나 갑질로 해먹을지... 주민들이랑 시민단체에서 세금 반환소송이라도 해야 정신차리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