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김종규, 냉탕과 온탕 오갔던 데뷔전
FA 최대어 김종규, 냉탕과 온탕 오갔던 데뷔전
  • 경기도민일보
  • 승인 2019.10.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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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보수 12억7900만원
원주 DB 김종규
원주 DB 김종규

창원 LG 떠나 DB에 새롭게 둥지

15점 7리바운드…승기 이끌어

DB, KCC 86-82 꺾고 가볍게 출발

 

프로농구 역대 자유계약(FA) 최고액인 12억7900만원에 원주 DB 유니폼을 입은 김종규가 데뷔전에서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DB는 지난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6-82로 승리했다.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해 가벼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경기는 비시즌 최대 화두였던 FA 이적생 김종규의 DB 데뷔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4322명이 체육관을 찾아 만원을 기록했다. 김종규는 15점 7리바운드를 올렸다.

207㎝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는 올해 FA 시장에서 역대 최고 보수인 12억7900만원에 창원 LG를 떠나 DB에 새롭게 둥지를 텄다.

샐러리캡(선수연봉총액상한ㆍ25억원)의 절반을 넘는 높은 몸값이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이상범 DB 감독은 “햄스트링이 불안하다. 대표팀에서 2개월 동안 치료받는 시간이 많았다”며 “시즌 초반에는 출전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25분 내외를 보고 있다”고 했다.

부담감이 컸을까. 김종규는 초반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

전반 득점은 필드골 1회 성공을 포함해 4점에 그쳤다. 리바운드는 없었고 턴오버는 무려 4개나 범했다.

속공 과정에서 무리한 드리블과 공격으로 분위기를 넘겨주는 장면이 많았다. 특히 2쿼터에 보여준 백보드 뒤로 넘긴 슈팅과 막판 실책은 평소 그답지 않았다.

DB는 전반에 45-47로 뒤졌다. KCC의 빠른 공수 전환과 외곽포에 고전했다.

그러나 후반에 달라졌다. 김종규는 스피드를 겸비한 빅맨의 장점을 교과서처럼 보여줬다.

3쿼터 시작과 함께 김태술의 패스를 받아 2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윤호영의 패스를 2득점으로 연결했고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했다. 김종규의 연속 5점으로 DB는 달아날 수 있었다.

DB는 3쿼터에 베테랑 가드 김태술의 조율과 김종규의 제공권을 앞세워 흐름을 바꿨다. 김종규는 3쿼터에서 7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DB는 67-58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KCC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4쿼터 초반 김국찬, 리온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과 유현준의 3점슛으로 65-67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DB는 허웅의 3점슛과 김종규의 속공 득점으로 급한불을 껐다. 김종규는 79-76으로 쫓기던 4쿼터 종료 1분32초를 남기고 어려운 골밑 득점을 성공하며 승기를 이끌었다.

DB의 외국인선수 칼렙 그린은 19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합격점을 받았다. 치나누 오누아쿠는 9리바운드(6점)를 잡았지만 서툰 플레이가 많았다.

KCC는 개막전에서 24점을 올린 에이스 이정현이 4점에 그쳤다. 송교창이 24점으로 분전했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부산 KT의 통신사 라이벌전에서는 SK가 자밀 워니를 앞세워 88-80으로 승리했다.

워니는 29점 8리바운드로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바이런 멀린스(18점 6리바운드)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웃었다. 김선형과 최준용은 각각 17점, 14점을 지원했다.

SK는 전날 개막전에서 KCC에 일격을 당했지만 곧장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36점을 쓸어 담은 오세근을 앞세워 82-74로 승리했다.

오세근의 36점은 자신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2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선두로 치고나갔다.

전자랜드는 24점을 올린 김낙현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삼성에 79-78로 이겼다. 김낙현은 결승 자유투를 성공했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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