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국대 선발전 통과가 올림픽 메달보다 어렵다”
“한국 양궁 국대 선발전 통과가 올림픽 메달보다 어렵다”
  • 경기도민일보
  • 승인 2019.09.2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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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 장혜진ㆍ기보배 탈락 고배
장혜진이 활 시위를 당기고 있다. 
장혜진이 활 시위를 당기고 있다. 

 

이우석ㆍ강채영 남녀 1위로 2차 선발전 통과

 

“한국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는 게 올림픽 메달보다 어렵다”는 말보다 정확한 표현이 있을까.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장혜진(LH)이 내년 도쿄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장혜진은 지난 24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끝난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여자부 종합 배점 34점으로 22위에 머물러 도쿄올림픽 출전의 꿈을 접었다.

상위 20명까지 3차 선발전에 나설 수 있다. 장혜진은 리우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스타덤에 올랐지만 험난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시게 됐다.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기보배(광주광역시청)도 앞서 2차 선발전 중간 집계에서 탈락했다.

자연스러운 세대교체의 장면이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국가대표 선발 방식도 한몫했다.

기존에는 현 국가대표 선수들에 한해 1~2차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3차 선발전부터 참가하게 했다. 국가대표 프리미엄이었다. 그러나 이번부터 모든 선수들이 원점으로 돌아가 경쟁하게 했다. 현 국가대표들도 1차 선발전부터 치러야 하는 셈이다.

까다로운 경쟁을 통해 세계 최고의 선수를 선발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겠다는 대한양궁협회의 의지다.

여자부에서는 세계랭킹 1위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종합 배점 94점을 받아 1위로 통과했다. 뒤를 이은경(88점), 최미선(87점ㆍ순천시청)이 이었다. 여고생 안산(광주체고)은 80점으로 4위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이우석(국군체육부대)이 종합 배점 93점으로 1위로 통과했고 오진혁(현대제철)이 90점으로 2위, 김우진(청주시청)이 89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리우올림픽 2관왕 구본찬(현대제철)은 15위로 살아남아 3차 선발전에 출전하게 됐다.

남녀 각 상위 20명이 3차 선발전에 나선다. 3차 선발전은 내년 초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열릴 예정이다.

2차 선발전 기록 상위 8명까지 진천선수촌에서 동계훈련을 갖고 상위 4명은 11월22일부터 28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벌어지는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한국 양궁은 리우올림픽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모두 휩쓸었다. 올림픽 사상 첫 전 종목 석권이다. 도쿄올림픽에서는 혼성전이 추가돼 금메달 5개가 걸려 있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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