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일민국' 보도 매체에 "기사 쓰면 법적 조치하겠다"...결국 1억원 손해배상 청구
나경원 '대일민국' 보도 매체에 "기사 쓰면 법적 조치하겠다"...결국 1억원 손해배상 청구
  • 이태현 기자
  • 승인 2019.09.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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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이태현 기자]자유한국당이 나경원 원내대표의 이른바 '대일민국 논란' 기사를 작성한 매체에 1억원의 손해배상을 신청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달 15일 광복절을 맞아 중국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 '조국의 독립을 위한 열정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행복한 대한민국의 국민을 위한 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자유민주주의 수호!'라는 내용의 방명록을 작성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방명록 사진. 빨간 동그라미 안에 있는 글자를 놓고 '대일민국'이라 쓴 것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나경원 원내대표 SNS캡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방명록 사진. 빨간 동그라미 안에 있는 글자를 놓고 '대일민국'이라 쓴 것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나경원 원내대표 SNS캡처.

그러나 나 원내대표가 작성한 방명록의 글자체가 도마에 올랐다. 대한민국이 대일민국처럼 보인 탓이다.

이러한 내용은 <문화저널21>을 통해 알려졌다.

문제는 나경원 원내대표실의 반응이다. <문화저널21>은 취재과정에서 나 원내대표가“(논란과 관련한)기사를 쓰면 다 법적 조치하겠다. 바로 제소할 것”이라 엄포까지 놨다고 밝혔다.

납득할만한 해명없이 기사가 작성되기도 전에 “기사 쓰면 법적 조치 취할 것”이라는 나 원내대표의 경고는 언론에 대한 탄압과 박해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후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나 원내대표의 명예훼손과 해당 기사가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는 이유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손해배상 조정 1억 원을 신청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필체 문제로 의문을 제기한 내용을 보도한 언론에 사실상 협박성 경고와 함께 언중위 제소까지 이뤄진 것을 두고 언론 재갈물리기 아니냐는 비판마저 쏟아지고 있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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