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청개구리 보호대책 워크숍
수원청개구리 보호대책 워크숍
  • 수원=우영식기자
  • 승인 2019.06.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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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1급 환경단체 공동 연구도 추진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보전을 위한 워크숍’ 참가자들이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보전을 위한 워크숍’ 참가자들이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민일보 수원=우영식기자] 개체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수원청개구리의 서식지 보존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수원청개구리를 연구하는 아마엘 볼체(Amael-Borzee,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박사는 5월3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보전 워크숍’에서 “논은 수원청개구리 번식에 있어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한다”며 “수원청개구리가 서식할 가능성이 높은 논·지역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수원청개구리 개체 수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고유종인 수원청개구리는 1980년 일본 양서류 학자 구라모토 미쓰루가 수원에서 처음 발견했다. 멸종위기 1급 보호종으로 경기 파주·충북 주덕·충남 논산 등 일부지역의 논에서 소수가 서식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은 아마엘 볼체 박사와 김대호 와일드라이프컨설팅 연구원의 주제발표, 수원·화성·파주시의 각 지역 사례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발표 후 충남 아산 수원청개구리 서식지도 방문했다.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을 비롯해 수원청개구리 전문가, 환경운동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수원청개구리 서식 현황과 서식지’를 주제로 발표한 김대호 연구원은 “도시개발로 인한 습지 감소, 농업환경 변화 등으로 수원청개구리가 점차 모습을 감추고 있다”며 “정확한 서식 현황을 파악하고 집단서식지에 대한 보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원시 사례를 발표한 홍은화 수원환경운동센터 국장은 ‘수원청개구리 자연학교’ ‘대체 서식지 조성’ 등 수원시의 활동을 소개하며 “논·습지 보호정책을 담은 도시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조성한 일월공원 내 ‘수원청개구리 복원서식지’는 수원청개구리뿐만 아니라 맹꽁이, 참개구리, 한국산개구리 등 많은 양서·파충류가 함께 살아가는 생물서식지로 만들어나가자”고 제안했다.

수원시는 최근 ‘수원청개구리 보전·증진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에 나섰다. 2021년까지 △수원청개구리 서식기반 강화 △서식지 보전 △시민 인식증진 △민관 대외협력 등 4대 과제 9개 세부사업을 전개한다.

학술용역을 진행해 ‘수원청개구리 보전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자연서식지(평리들)·복원서식지를 운영·관리한다. 시민을 대상으로 ‘수원청개구리 보전 워크숍’ ‘양서·파충류 생활사 탐방’ ‘수원청개구리 자연학교’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파주시·파주시 환경단체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청개구리 서식지 보호와 개체 수 증가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은 “워크숍에서 나온 전문가, 지자체별 사례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수원청개구리 보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워크숍에 앞서 집무실에서 아마엘 볼체 박사, 김춘이 환경운동연합 부총장, 최기형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 수원환경운동연합대표 수산스님 등을 만나 “멸종위기에 처한 수원청개구리가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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