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정신병원 기능 전면 개편 발표 
경기도립정신병원 기능 전면 개편 발표 
  • 우영식기자
  • 승인 2019.05.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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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공공 응급정신병원 재탄생
류영철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이 ‘경기도 정신질환자 관리체계 강화 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이 ‘경기도 정신질환자 관리체계 강화 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기도민일보 경기=우영식기자] 만성적자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경기도립정신병원이 24시간 정신질환자 진료 및 관리체계를 갖춘 ‘새로운 공공 응급정신병원’으로 재탄생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초기 진단비, 외래치료 명령 및 응급입원비 지원 등을 통해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치료를 받다가 중단한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시·군 및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신질환자에 대한 철저한 치료·관리 및 신속한 응급상황 대처가 가능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류영철 도 보건복지국장은 9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정신질환자 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류 국장은 “진주 방화·살해사건 등 정신질환자 관련 사고가 잇따르면서 중증정신질환자의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며 “정신질환자가 적기에 적절한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정신질환자의 응급대응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정신질환자 관리체계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이 미미했던 경기도립정신병원을 24시간 진료와 입원이 가능한 새로운 공공 응급정신병원으로 개편해 나가겠다”며 “구 서울시립정신병원 건물을 임차해 오는 8월 개원하고 경기도의료원이 운영한다. 민간정신의료기관이 꺼리는 행정입원, 응급입원 수용 등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공공병원의 책무를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전면 개편을 통해 8월 문을 여는 새로운 경기도립정신병원은 지난 1982년 설립된 구 경기도립정신병원 바로 옆에 있는 서울시립정신병원 건물에 들어선다. 대지 1862㎡, 건물 5765㎡, 160개 병상 규모로 현재 서울시가 소유하고 있는 서울시립정신병원은 지난해 12월 문을 닫은 이후 현재 비어 있는 상태다.

도는 경기도립정신병원을 휴업하고 건물을 리모델링한 뒤 재개원하는 방안과 경기도립정신병원 폐업 후 서울시립정신병원 건물을 임대해 이전 개원하는 방안 등 2가지 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서울시립정신병원 건물을 임대해 도립정신병원을 개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도는 도립정신병원 운영을 위해 이번 1차 추경예산에 13억1500만원의 예산을 반영하는 한편 경기도의료원이 수탁·운영할 수 있도록 이달 중으로 ‘경기도립정신병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바람직한 도립정신병원 모델과 공공 정신건강서비스 정책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립정신병원 발전자문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치료를 받다가 중단한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고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 경찰, 소방 등이 참여해 정신질환자에 의한 민원발생과 응급사례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정신질환자 관리체계 강화 방안은 정신응급체계 개편을 통해 공공성을 강화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정신질환자에 대한 치료 및 응급대처 등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해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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