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환경지도과, 비산먼지 업체 비호? 정보공개 운운 자료 제출 거부
포천시 환경지도과, 비산먼지 업체 비호? 정보공개 운운 자료 제출 거부
  • 포천=나정식기자
  • 승인 2019.05.0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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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현장취재 인지 고발조치한다면서 
허가사항 안 보여주고 시간 끌기 행동 
퇴직 임박한 과장은 매번 자리에 없어
 

속보=포천시 창수면에 위치한 건설용 골재 생산업체가 다량 미세먼지 유발 제하의 보도(본지 5월3일자 4면)와 관련, 포천시 환경담당부서 공무원들의 비호 속에 T업체가 지속적으로 비산먼지를 유발시키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본지는 창수면 가양리 소재 T물산이 원석을 파내 각종 건설용 자재를 가공하는 과정에 파쇄작업장(크러셔)과 생산한 골재를 야적하면서 환경 관련 법규를 무시해 비산먼지가 다량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취재진은 경기북부지역 내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굴지의 석재가공업체인 T물산이 당초 행정관청의 허가조건인 환경관련법을 지키지 않고 작업을 하고 있어 지난 3일 포천시 환경지도과에 T물산의 대기배출시설 관련 허가사항에 대해 확인하고자 자료를 요청했다.

하지만 환경오염 유발업체의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환경부서 공무원들의 공직 태도는 취재진을 황당케 하고 있다. T물산의 비산먼지를 유발시키는 현장을 본지를 통해 인지해 놓고 정작 취재진이 허가사항의 자료를 보여 달라고 하니 개인정보가 있으니 정보공개를 요청하라며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취재진이 “비산먼지 발생 신고서가 무슨 정보공개 대상이냐, 정보공개를 할 경우는 최장 20여일 걸리지 않는냐”며 이의를 제기하자 환경허가서류 담당 공무원은 신고서에 개인정보가 담겨 있다고 자료제출 거부의 명분을 달았다.

그러나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지도점검표’의 개인정보라 할 수 있는 것은 사업장 대표자, 주소, 사업자등록번호가 있어 담당 공무원은 개인정보라 보여지는 사업자등록번호를 지우고 자료를 제공할 수가 있었음에도 정보공개 운운하며 거부하는 것은 T물산을 비호하고 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특히 취재진이 T물산뿐만 아니라 창수면 가양리 소재 S와 J골재생산업체의 골재선별 과정에 나오는 폐기물 오니 불법 매립 등을 취재하기 위해 3~4회 환경지도과를 방문했으나 부서의 수장인 A과장은 한번도 보지를 못했다. A과장은 6월 말 퇴직을 앞두고 있어 “환경지도과 직원들의 공직 태도가 이와 무관치 않다”는 말도 흘러나온다.

한편, 시의 환경지도과 N주무관은 “T물산을 점검한 결과 환경관련법 위반사항이 있다”며 “원석파분쇄 시와 방진덮개 부분은 보완 및 시정조치와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인 분체상 물질에 대해 고발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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