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우승 모비스 vs 첫 챔프전 전자랜드
최다우승 모비스 vs 첫 챔프전 전자랜드
  • 경기도민일보
  • 승인 2019.04.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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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 패기의 불꽃 승부
현대모비스 라건아(가운데)와 전자랜드 찰스 로드(오른쪽).
현대모비스 라건아(가운데)와 전자랜드 찰스 로드(오른쪽).

유재학ㆍ유도훈 전략 대결 

선수단 격돌 등 흥미진진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2위 인천 전자랜드가 챔피언 등극을 놓고 혈전을 벌인다.

현대모비스와 전자랜드는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에서 43승11패로 1위를 차지한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4위 전주 KCC와 4강에서 맞붙어 3승 1패로 챔프전에 올랐고 정규리그서 35승19패로 2위에 오른 전자랜드는 정규리그 3위 창원 LG와 4강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왕좌를 놓고 다툴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 경험은 하늘과 땅 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챔피언결정전이 통산 10번째다. 22년 프로농구 사상 10번이나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것은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프로농구 사상 최다인 6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이번 우승으로 7번째 우승 및 통산 5번째 통합 우승을 노린다.

반면 전자랜드는 챔프전 경험이 일천하다. 지난 시즌까지 1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챔프전 고지를 밟아보지 못한 팀이었지만 이번 챔피언결정전 진출로 역사를 새로 썼다. 전신인 대우 시절을 포함해도 사상 첫 챔프전이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만 놓고 보면 현대모비스가 우세하다. 5승1패로 전자랜드를 압도했다. 

하지만 LG와의 4강 시리즈를 스윕하고 하루 먼저 챔프전에 도달한 전자랜드의 분위기도 만만치 않다.

두 팀 감독, 선수들 간의 매치업 또한 흥미 요소다. 유재학(56) 현대모비스 감독과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52)은 용산중-연세대 선후배지간이다. 두 감독 모두 선수 시절 가드였다는 점, 유재학 감독이 지휘봉을 처음 잡은 팀이 전자랜드였다는 점도 재밌다.

그러나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역시 지략 대결이다. ‘만가지 수를 가졌다’고 ‘만수’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유재학 감독과 빼어난 지도력으로 전자랜드의 내실을 다진 유도훈 감독 모두 프로농구 무대에서 전술가로 손꼽힌다.

유재학 감독은 프로농구 사상 최다인 개인 통산 6번째 챔프전 우승을 노리고 있고 현대 시절 선수와 코치로 우승을 경험한 유도훈 감독은 김승기(49)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에 이어 프로농구 사상 두 번째로 선수-코치-감독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국내 선수간의 매치업은 ‘신구대결’이 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을 제외하고는 양동근(38)과 함지훈(36), 문태종(44) 등 베테랑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반면 전자랜드는 강상재(25), 정효근(26) 등 패기 넘치는 젊은 선수들이 주 공격 옵션이다. 박찬희(32), 차바위(30)도 중견급이지만 현대모비스 선수진에 비하면 한참 젊다. ‘전자랜드 원맨팀’ 정영삼(35)이 최고 베테랑이다. 

라건아(30)와 찰스 로드(34), 두 거인의 대결도 불꽃이 튄다. 프로농구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두 선수는 오랜 기간 골밑에서 사투를 벌여왔다. 정확한 외곽슛을 무기로 하는 기디 팟츠(24)와 만능형 섀넌 쇼터(30)의 단신 외국인선수 대결도 볼거리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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