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국왕컵 뛸 수 있을까?
이강인, 국왕컵 뛸 수 있을까?
  • 경기도민일보
  • 승인 2019.03.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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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출전 시 결승 출전 불가 
발렌시아의 이강인(가운데)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발렌시아의 이강인(가운데)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축구 A대표팀 발탁으로 이강인(발렌시아)의 대표팀 생활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스페인 언론들이 벌써부터 그의 5월 차출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지난 13일(한국 시각) “이강인이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을 놓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발렌시아는 레알 베티스를 꺾고 국왕컵 결승에 올라있다. 11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발렌시아의 상대는 FC바르셀로나다. 두 팀은 5월26일 단판 승부로 트로피의 주인을 가린다.

국왕컵 결승전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과 일정이 겹친다. U-20 월드컵은 5월23일부터 6월14일까지 폴란드에서 개최된다. F조에 묶인 한국은 5월26일 포르투갈, 5월2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6월1일 아르헨티나를 차례로 상대한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선택을 해야한다. (U-20 월드컵에 나서면) 국왕컵과 (진출할 경우) 유로파리그 결승에 빠질 수도 있다. 5월19일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라 리가 최종전 출전 역시 불투명하다”고 적었다. 

또 “파울루 벤투 감독이 3월 A매치에 이강인을 데뷔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벤투 감독에 따르면 한국의 진짜 의도는 이강인을 U-20 월드컵에 출전시키는 것”이라고 보탰다. 다만 “U-20 월드컵 출전은 대한축구협회와 발렌시아가 협의해야 한다”는 벤투 감독의 발언을 소개하며 발렌시아가 반드시 이강인을 내줄 이유는 없다고 짚었다. U-20 월드컵은 FIFA 의무 차출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한국이 U-20 월드컵에서 호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이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스페인 무대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검증된 이강인이 가세한다면 공격 작업은 한결 힘을 받을 수 있다. 정정용 U-20 축구대표팀 감독은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이강인을 뽑고 싶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이강인은 소속팀 주요 전력에서 배제된 상황이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설 자리를 잃었다. 하지만 두 달 가까이 남은 국왕컵 결승까지 어떤 변화가 생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이강인을 둘러싼 대한축구협회와 발렌시아의 줄다리기는 5월 초에나 결론이 날 전망이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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