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이피테크놀로지 (대표: 신철수) 모유올리고당 생산공장 HMOs Campus 준공
(주)에이피테크놀로지 (대표: 신철수) 모유올리고당 생산공장 HMOs Campus 준공
  • 화성=김삼철ㆍ홍왕현기자 
  • 승인 2019.03.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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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팔탄면 소재
㈜에이피테크놀로지 신철수 대표
㈜에이피테크놀로지 신철수 대표

[경기도민일보 화성=김삼철ㆍ홍왕현기자] 세계 최초로 의약용 단백질인 프로틴(protein), 퓨코실락토스(fucosyllactose) 개발에 성공한 신철수 대표를 12일 만났다.

화성시 팔탄면 서근내길 59-5 ㈜에이피테크놀로지 신철수(55) 대표는 신생아들의 먹거리를 제공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을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나이를 거꾸로 먹은듯한 스마트한 동안의 소유자이다.

“이제야 모유올리고당 공장 및 생물공정연구소 건축을 완료하고 ‘HMOs 캠퍼스’ 준공식을 13일 갖는다”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즐거워진다. 

신 대표의 HMOs는 Human Milk Oligosaccharides의 약자로 사람 모유에만 존재하는 올리고당을 의미하며 의약용 재조합단백질 제조공정 연구ㆍ개발을 주 사업으로 2001년 설립된 바이오벤처 기업으로서 최근 미생물대사공학을 이용한 2’-퓨코실락토스(2’-fucosyllactose, 2’-FL) 제조공정을 개발하고 한국, 미국, 유럽, 중국 등에 판매허가를 신청 중이다. 

또한 2019년 말~2020년 초로 예상되는 허가완료 시기에 맞추어 HMOs 캠퍼스 내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HMOs 캠퍼스’ 준공식은 원천기술 개발자인 서울대학교 서진호 교수 등 60여명의 내ㆍ외빈이 참석하여 조촐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신 대표는 “화성시 서근리에 공장과 연구소 설립을 위해 도와주신 화성시청 및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본 HMOs 캠퍼스가 글로벌 초경쟁이 첨예한 HMOs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시장을 리드하는 ㈜에이피테크놀로지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FL은 사람의 모유에만 존재하는 희귀당으로서 사람의 체내에서 비피도박테리움 등 4~5종의 유용미생물만 특이적으로 성장시키고 유해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체내 침투를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며 염증 관련 반응을 억제하거나 뇌의 신경세포 발달에 기여하여 아기를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모유의 핵심 성분이다. 

그동안 2’-FL의 화학합성이 어렵고 성공해도 고가여서 상용화되지 못하다가 2015년 11월 독일의 Jennewein사의 미생물(대장균)을 이용한 생산 제품이 미국 FDA의 허가를 받으면서 상업화가 시작됐다. 

세계 최초로 의약용 단백질인 프로틴(protein), 퓨코실락토스(fucosyllactose) 개발에 성공한 화성시 팔탄면 소재 ㈜에이피테크놀로지 전경.
퓨코실락토스(fucosyllactose) 개발에 성공한 화성시 팔탄면 소재 (주)에이피테크놀로지 전경.

2019년 현재 유럽, 미국의 4개 회사가 2’-FL 제조 및 판매허가를 획득했고 BASF, Dupont 등 거대기업이 참여를 선언하는 등 세계 식품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첨단소재라고 할 수 있다. 

2’-FL은 향후 몇 년 이내 모든 분유에 첨가되리라 예측되는데, 2016년 미국의 Abbott사가 2’-FL이 첨가된 분유 ‘시밀락’을 최초로 판매하며 2017년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6%에서 11%로 급신장했으며 2018년 세계 최대의 분유회사인 Nestle사가 전 제품을 교체하여 모유올리고당 첨가 분유 경쟁을 리드하고 있다. 

신 대표는 “우리는 경쟁사 대장균 생산기술보다 안전성이 입증된 코리네박테리움을 이용한 생산기술을 개발하느라 상업화 시기가 2~3년 늦게 되었지만 시장 진입 이후에는 생산기술의 안전성, 대량생산 용이성에서 앞서기 때문에 시장 확장에 있어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자신하고 있다.

의약용 단백질 추출시설.
의약용 단백질 추출시설.

㈜에이피테크놀로지는 국내외 분유회사와 활발하게 정보를 교환하며 분유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한편 성인을 대상으로 2’-FL 이용성이 높은 유산균과 모유올리고당을 혼합한 신개념의 유산균 제품을 개발하여 2020년 중반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 제품은 유산균의 장 건강 개선기능을 더욱 강력하게 지원하고 모유올리고당 특유의 면역 활성화를 통한 염증 완화, 두뇌 건강개선 기능이 합쳐진 새로운 영역의 건강식품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 대표는 “근래 사람의 장내에 공존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이 새로이 인식되고 있는데, 일상 상태에서 건강한 마이크로바이옴을 유도하는 핵심물질이 바로 모유올리고당이며 바이오텍 기술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이용되면서 인류의 건강과 복지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모유올리고당 제조기술을 개발하며 얻는 보람”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직원 30여명 대부분이 연구원으로 개발에만 매진 중”이라며 “올 하반기 제품이 출하되면 생산라인의 가동으로 생산직 직원을 모집할 예정인데, 접근성이 용이하지 못해 못내 아쉽다”고 밝혔다.

한편, (주)에이피테크놀로지는 반도체 공정 중 사용되는 난분해성의 TMAH라는 화학물질을  미생물을 이용하여 분해(무독화)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반도체생산공장에 적용하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에이피테크놀로지가 모유올리고당 공장 건축을 완료하고 본격 생산라인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에이피테크놀로지가 모유올리고당 공장 건축을 완료하고 본격 생산라인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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