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ㆍ훈 형제, 첫 대결 누가 웃을까
허웅ㆍ훈 형제, 첫 대결 누가 웃을까
  • 경기도민일보
  • 승인 2019.02.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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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KT…13일 6강 명운 걸고 격돌 
(왼쪽부터) DB 허웅, KT 허훈.
(왼쪽부터) DB 허웅, KT 허훈.

 

승패 같을 경우 상대전적 우열 따져

 

‘농구대통령’ 허재(54) 전 감독의 두 아들 허웅(26ㆍDB)과 허훈(24ㆍKT)이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프로농구 원주 DB와 부산 KT가 6강 플레이오프 명운을 걸고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맞붙는다.

두 팀의 승부는 6강 플레이오프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DB는 21승22패로 전주 KCC와 공동 6위에 턱걸이하고 있다.

KT는 22승20패로 창원 LG와 공동 3위에 있지만 공동 6위 그룹과의 승차가 한 경기 반밖에 나지 않아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아직 5라운드이지만 6강 경쟁을 펼치는 팀간 맞대결은 1승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경쟁자를 밀어내며 한 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최종 승패가 같을 경우 상대전적으로 우열을 따진다. 두 팀은 이번 시즌 2승2패로 팽팽하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허웅과 허훈 형제가 공식전에서 첫 대결을 펼치는 것이다. 둘은 나란히 삼광초~용산중~용산고~연세대를 거쳐 공식전에서 맞붙을 기회가 없었다.

프로와 대학교 팀이 참가해 최고를 가리는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만난 적이 없고 동생 허훈이 프로에 데뷔한 2017~2018시즌에 허웅은 상무에서 군복무 중이었다.

허웅은 지난달 29일 전역한 이후 6경기를 소화했다. 

초반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지난 10일 서울 SK전에서 26점을 폭발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근 2경기에서 평균 21점을 올리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렸다.

허훈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한 달가량 결장하는 등 고전했지만 18경기에서 평균 10.7점 4.1어시스트로 활약하면서 KT 돌풍에 일조했다.

둘의 역할이 막중하다. 핵심인 단신 외국인선수가 나란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DB의 마커스 포스터는 무릎, KT의 저스틴 덴트몬은 허벅지 통증이다. 둘 모두 국가대표 휴식기 이후인 이달 말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전에서 연장 끝에 승리를 거둔 DB의 분위기가 더 좋다. 이상범 감독이 기대했던 허웅의 활약이 돋보였고 포스터가 없는 상황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홈 경기라는 이점도 안고 있다.

이에 반해 KT는 2연패와 함께 덴트몬의 부상 결장이 정해졌다.

허웅과 허훈 형제의 첫 대결에서 웃는 이는 누가 될까.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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