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카타르 넘어야 준결승 보인다
벤투호, 카타르 넘어야 준결승 보인다
  • 경기도민일보
  • 승인 2019.01.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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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11골 무실점 4연승 8강 진출
한국 김진수가 역전골을 넣은 후 부상으로 조기 복귀한 기성용 유니폼을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 김진수가 역전골을 넣은 후 부상으로 조기 복귀한 기성용 유니폼을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알리ㆍ아피프 앞세운 공격 ‘막강’

주축 선수 두 명 경고 결장은 호재

 

59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8강에서 카타르와 맞붙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22일 오후 10시(한국 시각) 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대회 16강전에서 연장전에 터진 김진수(전북)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25일 열리는 8강 상대는 카타르로 정해졌다. 카타르는 이날 UAE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에서 센터백 바삼 알 라위(알두하일)의 골로 이라크를 1-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한국과 카타르는 25일 오후 10시 아부다비 셰이크 자이드 스포츠티시티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국제무대 성적에선 한국이 앞선다. 카타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3위, 한국은 53위로 큰 차이가 난다. 역대 전적서도 5승2무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카타르의 최근 기세는 심상치 않다. 2022년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대비해 대표팀 전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루 아침에 급조된 팀이 아니다. 스페인 출신의 펠릭스 산체스 감독은 지난 2013년부터 카타르 유소년 카테고리의 팀을 거쳐 2017년 성인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현재 성인대표팀의 어린 선수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하면서 장단점을 파악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화끈한 공격 축구로 재미를 보고 있다. 대회 E조에 속해 4전 전승 11득점 무실점으로 신바람을 내며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득점이다.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란(7득점 무실점)보다 많다.

또 8강에 진출한 팀 가운데 이란과 함께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공수에서 균형이 잡히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성적이다.

팀의 주포는 알모에즈 알리(알두하일)다. 아프리카 수단 출신의 그는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라스크 린츠, 스페인 프로축구 레오네사를 거쳐 카타르리그에서 뛰고 있다.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남태희의 동료다.

득점력만큼은 확실하다. 지난해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6골을 터뜨려 대회 최다 득점상을 탔다. 이번 대회에서도 현재까지 7골을 기록하며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홀로 책임졌다. 이번 대회 득점왕도 유력하다.

알리와 공격 작업을 맡는 아크람 아피프(알 사드)도 무시할 수 없다. 스페인 프로축구의 강호 세비야와 비야레알 유소년 팀 출신인 그는 지난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9경기를 뛴 경험을 가진 선수다. 날카로운 오른발이 무기다. 또 이 둘을 2선에서 보좌하는 압둘라지즈 하템(알 가라파)도 경험이 많은 선수다. 신체조건이 뛰어나진 않지만 카타르의 주축으로 44번의 A매치를 소화했다.

하지만 호재도 있다. 주축 수비수인 압델 카림 하산(알사드)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하산은 2018 AFC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선수로 카타르 역습 축구의 중심 축이다. A매치도 78경기에 나서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하는 선수가 빠지는 셈이다. 중원에서 볼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난 아삼 마디보(알 두하일)도 마찬가지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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