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윤화섭 안산시장 ‘올 안산형 복지정책 추진 박차’
Interview…윤화섭 안산시장 ‘올 안산형 복지정책 추진 박차’
  • 안산=김성균기자
  • 승인 2019.01.2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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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임기 동안 15만개 일자리 창출
윤화섭 안산시장
윤화섭 안산시장

[경기도민일보 안산=김성균기자] 윤화섭 안산시장이 2019년도 시정 화두를 ‘안산형 복지정책 추진’으로 정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외국인 아동 누리과정 보육료를 지원했으며 올해부터는 중ㆍ고등학생 무상교복 지급, 무상급식도 시행한다. 아울러 ‘일자리가 복지다’를 모토로 일자리 늘리기에 주력한다. 

윤 시장은 21일 민선7기 임기 동안 ‘시민체감형 좋은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15만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윤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안산시가 제2회 좋은 일자리 포럼을 열고 있다.
안산시가 제2회 좋은 일자리 포럼을 열고 있다.

 

작고 소소한 부분까지 책임지는 시정  
지역안전도 1등급 달성 큰 성과 거둬 
중ㆍ고등학생 무상교복ㆍ급식 현실화 
국내 최초 외국인 아동 누리과정실현 
4ㆍ16생명안전공원 다양한 의견 수렴 
초지역세권 개발용역 후 하반기 착수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착착 준비
신안산선 개통 시 여의도까지 32분만
지역특성 반영 시민생활 실질적 도움
살맛나는 생생도시 힘찬 도약 발걸음

Q. 안산시장직을 6개월 동안 수행했다. 그동안 시정을 이끈 소감은.

A. 시간이 참 빠르다. 취임 첫날 우리나라에는 태풍이 올라오던 중이었고, 그에 따라 우리 안산시청 공무원들도 비상근무 중이었다. 

화려한 취임식보다는 시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원했던 나는 안산시청 재난상황실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대표 등을 초청하여 조촐하게 첫 일정을 시작했다. 

곧이어 역대 최고급이라는 무더위기 시작됐고 피해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 바쁜 시간을 보냈다. 거리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에는 임시 물놀이장도 만들었다. 

도의원으로 활동할 때도 알았던 것이기는 하지만 우리 안산시는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산업단지 내 기업체들과 지역 소상공인들이 힘들어 하고 인구도 줄고 있다. 그만큼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하나하나 실천해 가기 위해 바빴던 6개월이었다. 정말 쏜살같이 지나갔다.

Q. 시정을 이끌면서 어디에 중점을 뒀나. 

A. 화려함보다는 소박함, 거창한 것보다는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것들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시정구호도 투박하지만 ‘살맛나는 생생도시’로 정했다. 

정치는 곧 생활이고 현실이다. 거창한 구호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시장을 비롯한 정치인들이 얼마나 시민들을 살맛나게 해주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가 “살 맛 난다”고 말할 수 있는 때는 경제적으로 쪼들리지 않을 때, 가족 모두 건강에 아무 문제가 없을 때 그리고 힘든 일보다는 기쁜 일이 많을 때 등이라 할 수 있다. 

나는 안산시장으로서 우리 안산시민들이 그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옆에서 최대한 지원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며, 그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겉만 번지르르한 것을 추구하기보다는 우리 시민들의 살맛나는 삶을 위해 작고 소소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책임지는 시정을 이끌고 싶다.

Q. 시장 취임 이후 6개월의 시정성과를 꼽으라면.

A. 짧은 기간이었지만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두었다고 자부한다. 가장 집중했던 부분은 역시 시민들의 안전과 관련된 것으로 그 결과가 지역안전도 1등급 달성으로 이어졌다.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여름,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쳤고 다가오는 한파에 대비하기 위해 버스정류장에 발열의자도 설치했다.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노력들도 성과를 거두었다. 원스톱 일자리센터를 구축했고 동마다 직업상담 창구를 운영했으며 무엇보다 안산스마트허브를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또한 우리 안산의 특성에 맞는 복지정책들도 추진했다. 전국 최초로 외국인 아동들의 누리과정 보육료를 지원했고 치매안심마을을 지정ㆍ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중ㆍ고등학생 무상교복 지급, 무상급식도 현실이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아울러 올해는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민선7기 임기 동안 15만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안산시가 ‘화섭씨와 소통해요, 화통콘서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시가 ‘화섭씨와 소통해요, 화통콘서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Q. 복지를 강조하는데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A. 무조건적인 복지가 아니라 우리 시의 특성에 맞는 복지정책을 마련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안산형 복지를 말한다. 

우리나라 대표적 다문화도시인 안산은 외국인 주민에 대한 복지정책이 필요하며, 이를 반영한 것이 국내 최초의 외국인 아동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이다. 

이런 정책 방향은 올해도 계속될 것이며 지난해 약속했던 중ㆍ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급도 실현된다. 올 하반기부터는 고교 무상급식도 단계적으로 실현할 것이다. 

생애주기별 맞춤복지도 중요하다. 특히 저출산에 대한 대책으로 ‘아이 낳기 좋은 안산’을 위해 첫째 아이 100만원, 둘째 아이 이상 3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임산부의 월2회 산부인과 진료 시 왕복 택시비를 지원하는 ‘100원 행복택시’를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매월 50만원씩 6개월 동안 최대 300만원을 지급할 계획도 마련하고 있고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시내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 카드를 지원할 것이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 맞춤형 일자리 사업’도 추진하겠다. 공공일자리 사업이 민간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Q.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25인 위원회가 구성됐다.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 지역 결정은 언제 확정되나.

A. 4ㆍ16생명안전공원 조성사업은 세월호 참사 4주기 도래 전인 2018년 2월, 우리 안산지역 내 세월호 참사 수습의 장기화에 따른 전반적인 문제를 해소하고자 전임 시장께서 정부합동 영결ㆍ추도식 거행, 정부합동 분향소 및 세월호 관련 시설 철거 등과 연계하여 4ㆍ16생명안전공원 조성방안에 대해 건의한 바 있다.

4ㆍ16생명안전공원은 참사에 대한 교육과 문화의 장을 조성하여 생명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같은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교육 기능을 하는 기념관 등이 주된 시설이 될 것이다. 

사업 추진에 따른 다양한 의견과 우려를 극복하고 다수의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조성방안을 만들기 위해 자문기구로 ‘4ㆍ16생명안전공원 추진위원회’를 구성ㆍ운영하고 있는 바, 위원회의 자문 내용 등을 검토하고 지역주민들의 민민 갈등을 최소화하고자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중앙정부에 우리 시 의견을 제출할 방침이다. 

초지역세권 개발사업 및 지역 발전사업 등과 연계하여 주민 우려를 극복하고 안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도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다.

Q. 초지역세권 개발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이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A. 초지역세권은 인천발 KTX, 수인선, 서해선 등 교통망을 기반으로 서울, 충청권 등 주변 유동인구를 흡수하는 광역역세권으로 젊은 소비인구가 지속 상주할 수 있는 양질의 상업ㆍ문화ㆍ예술 콘텐츠 확보가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당 사업시행자인 안산도시공사가 사업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당 용역이 완료되는 올해 상반기 중 개발계획안이 마련된다. 

이후 지방재정법에 따른 타당성 조사, 민간사업시행자 공모 등을 통해 빠르면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개발이 착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시의회, 주민 등을 상대로 사업설명회 등을 거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추진할 것이다. 

Q. ‘2019년 올해의 관광도시’,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A. 안산시 대부도는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최고의 접근성을 무기로 하는 천혜의 관광자원이다. 2000만명이 넘는 수도권 인구가 배후에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최근에는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대부도 갯벌 두 곳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기도 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섬 너머로 지는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걷기 좋은 길도 있다. 

세계적으로 보전의 가치가 높은 생태계는 그대로 잘 보전하면서 ‘서해에서 즐기는 해양레저 시대’를 위해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 조성 등 지속가능성을 중심에 둔 현명한 개발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이를 통해 대부도는 생태관광과 해양레저의 중심이 될 전망으로 가장 쉽고 빨리 도착할 수 있는 대부도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

윤화섭(가운데) 안산시장이 버스 파업을 극적으로 타결하고 노사간 손을 맞잡고 있다.
윤화섭(가운데) 안산시장이 버스 파업을 극적으로 타결하고 노사간 손을 맞잡고 있다.

Q. 선부1동과 월피동, 사이동 등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소감은.

A. 안산시는 도시재생 사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17년 11월 도시재생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지난해 상반기에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당선에는 안산시의 발 빠른 준비도 한몫했지만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책임연구원들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 타 시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3명의 연구원이지만 2018년 한 해 부단히 노력해 주셔서 감사하다. 

그보다 관에서는 행정적인 역할을 했을 뿐 각 지역에서 마을을 위해 활동하고 계시는 주민들의 훌륭한 역량과 고생으로 이런 뜻 깊은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Q. 신안산선 착공, GTX 노선 연장 추진 등에 대해 좀 더 설명해 달라.

A. 1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신안산선이 드디어 올해 착공될 전망이다. 지난달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인 넥스트레인주식회사(포스코건설컨소시엄)가 참여한 가운데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 기념식’이 안산에서 열렸다. 

조만간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올해 내 착공될 예정으로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 한양대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32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현재 85분에서 거의 한 시간을 줄이는 것으로 착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GTX-C 노선을 안산방향으로 연장 운행하는 것도 적극 추진할 것이다. 최근 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양주~수원 구간을 금정에서 Y자로 나눠 수원과 안산으로 확대하는 내용이며 지역개발과 연계시켜 사업의 수요 및 경제성을 높임으로써 타당성이 확보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Q. 안산시가 2019년도에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은 무엇인가.

A. 올해는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민선7기 100대 공약을 추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각 사업별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여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며 더불어 시민들의 의견도 반영하겠다. 

그중 일자리와 복지, 도시재생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겠다.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로 선정된 안산스마트허브를 혁신성장촉진지구로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많은 인재들이 모여 있는 안산사이언스밸리를 국가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하는 것도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다. 

청년과 어르신,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마련과 임산부 100원 택시, 무상급식, 무상교복 지급 등 안산의 특성을 반영한 복지정책을 펼쳐 시민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 

신안산선 조기 착공, GTX-C 노선 연장 추진, 구도심 도시재생 사업 등 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늘리는데도 집중할 것이며 우리 시에서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 장애인체육대회, 생활체육대축전 등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다.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위한 도약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안산시 청사 전경.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위한 도약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안산시 청사 전경.

Q. 안산시민들에게 덕담 한 말씀하신다면.

A. 올해는 민선7기가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하는 해로 시민과 함께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위한 도약의 발걸음을 내딛으려 한다. 

2019년은 안산시의 새로운 미래와 새로운 가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저와 2000여 공직자 모두는 더욱 겸손하고 신뢰받는 행정으로 누구나 찾아오는 살맛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뛸 준비가 되어 있다. 

시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전폭적인 지지는 안산의 더 힘찬 내일을 여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더 크게 성장해 나가는 안산시정에 아낌없는 격려와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희망찬 기해년, 모든 시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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