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한대희 군포시장 ‘올해 재도약 잠재된 역량 집중’
Interview…한대희 군포시장 ‘올해 재도약 잠재된 역량 집중’
  • 군포=김성균기자
  • 승인 2019.01.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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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의 새로운 100년 건설’ 초석 다져 
한대희 군포시장이 시민들과 소탈하게 대화하는 ‘호프데이’ 소통행보를 펼치고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이 시민들과 소탈하게 대화하는 ‘호프데이’ 소통행보를 펼치고 있다.

[경기도민일보 군포=김성균기자] 지난해 정치인 한대희는 ‘군포시청’이라는 직장에 ‘시장’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면접관이었던 군포시민이 ‘군포의 새로운 100년 건설’을 내세웠던 그에게 일할 기회를 준 것이다.

“저의 열정과 진정성이 인정받은 것 같아 무척 기뻤습니다. 노력한 만큼 조금씩 달라지는 군포를 느낀 시간, 2018년은 제게 보람차고 벅찬 한 해였습니다.”

2018년 7월 취임 이후에는 정말 바쁜 시간을 보낸 한 시장, 6개월여 동안 군포시장으로서 일상을 보낸 그에게 2019년 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한대희 군포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시민과 소통 자리 올해도 계속 마련  
청년들의 자립 활동 기반 조성 앞장
금정역세권 도시재생 꾀한다는 방침  
2022년까지 2만개 일자리 창출 목표 
사회적 큰 문제 미세먼지 적극 대처 
포용과 혁신 핵심 가치 제대로 실현
내 삶 책임지는 행복도시 성장 추구 

-지난해 11월 시민과 맥주 한잔하며 소탈하게 대화하는 ‘호프데이’ 소통행보를 5차례 시행했다. 당시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지 궁금하고 올해도 ‘호프데이’는 계속되는지 알고 싶다.

▲‘호프데이’라고 했으나 소주나 막걸리도 마셨다. 만남에 참여하는 시민이 좋아하고 편안해하는 장소를 찾다보니 그렇게 됐다. 매번 주제를 정해 만났지만 이웃끼리 술 한잔하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듯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총 97명의 시민을 만나 나눈 여러 이야기 중 몇 가지만 소개하겠다. 군포에 기업을 유치해 지역에서 일할 기회를 달라는 요구, GTX 건설과 연계한 금정역 환승센터 건립을 서둘러 달라는 요청, 청년들의 창업 지원을 위한 공간 마련 건의 등등 군포에서의 생활이 나아지길 희망하는 내용이 많았다.

모두 잊지 않고 있으며 올해 시정 추진에 반영할 것이다. 그리고 ‘호프데이’라는 형식은 달라질 수 있지만 시민과 소통할 자리는 올해도 계속 마련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창업 지원을 위한 공간 마련 건의’와 관련해 군포시가 경기도의 정책공모에서 관련 주제로 사업 계획을 발표, 6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았다. 간단히 소개해 달라.

▲지난해 12월24일 민선7기 경기도의 첫 번째 정책공모 대회 본선이 개최됐고 이날 군포시는 청년들에게 자립 활동 공간을 제공하는 ‘I-CAN 플랫폼 사업’ 계획을 발표해 우수상과 6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았다.

‘I-CAN 플랫폼 사업’은 청년들이 모여 수익형 콘텐츠를 개발하며 자립을 실험하거나 사무실로 사용할 공간 등을 조성해 제공하고 공유경제 및 1인 기업 등을 시도할 때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런 노력은 청년들이 스스로 직업을 만들어가고 새로운 일에 도전할 역량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사업 전담팀을 신설하고 민관학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청년들의 자립 활동 기반 조성, 군포가 앞장서겠다.

민선7기 경기도의 첫 번째 정책공모 대회 본선에서 군포시가 ‘I-CAN 플랫폼 사업’ 계획을 발표해 우수상과 6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고 있다.
민선7기 경기도의 첫 번째 정책공모 대회 본선에서 군포시가 ‘I-CAN 플랫폼 사업’ 계획을 발표해 우수상과 6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고 있다.

-지난해 금정역과 관련해 급행전철 정차 공사 시작, GTX-C 노선 확정 등 도시발전에 호재라고 할 만한 소식들이 연달아 전해졌다. 군포시의 자체 계획은 없는지 궁금하다.

▲금정역에는 현재 수도권 전철 1ㆍ4호선이 통과하는데,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 용산~충남 천안 구간을 운행 중인 급행전철도 정차한다. 여기에 2021년 착공 예정인 GTX-C 노선의 정차가 명확한 만큼 이용 수요를 고려한 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의 사업을 시작으로 도시재생을 꾀한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우선 시는 2022년 6월까지 금정역 환승센터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을 시행하고 국토교통부의 광역교통 시행 계획에 용역결과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1988년 영업을 개시한 금정역 이용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이 현재도 많은 만큼 이용객이 대폭 늘어난다면 불편 민원도 훨씬 늘어날 것이기에 시의 계획을 국토부가 수용할 가능성은 높다.

시의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금정역 환승센터 공사는 2023년 초 시작되고 2025년 말 또는 2026년이면 완공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금정역 일대 개발과 관련해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과 같은 피해를 우려하는 시민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기존에 거주하던 시민들이 집값이나 땅값의 상승으로 쫓기듯 내몰릴지 모른다는 우려이다.

기회이자 위기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걱정보다 기대가 더 크다. 민선7기 군포시의 핵심 가치는 상생과 소통, 포용과 혁신이다. 시민과 함께 사람 중심으로 답을 구하면 문제 해결책 마련은 생각보다 간단할지 모른다. 답을 구하려는 과정 자체도 군포에 큰 힘이자 자산이 될 것으로 믿는다.

기회가 위기와 함께 온다면 시민과 함께 위기도 다시 기회로 만들 자신이 있다. GTX로 촉발된 도시발전의 열망, 군포시민에게 좋은 결과로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군포시 일자리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군포시 일자리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새해에도 ‘일자리 창출’은 모든 자치단체에게 큰 과제다. 군포의 일자리 정책과 얼마 전 구성한 일자리위원회의 역할을 알고 싶다.

▲지난해 12월31일 군포시청 홈페이지에 ‘민선7기 일자리 종합계획’을 공시했다. 2022년까지 총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지역 내 취업자 수를 13만4000명 이상으로 끌어올려 고용률 66%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시 자료에 의하면 2018년도 말 기준 15세 이상 64세 이하 시민 중 취업자는 13만300여명으로 군포지역 고용률은 63.6%이다.

이에 시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지원, 사회적기업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으로 2019년부터 매년 4000~5000개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함으로써 시민의 취업률 향상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전체 예산 중 일자리 예산의 비율을 현재의 4.42% 수준에서 2022년까지 6%까지 올리고 지난달 18일 민관산학 분야가 모두 참여해 구성된 일자리위원회 운영을 활성화해 목표 달성의 실효성을 높일 것이다.

일자리위원회 구성원은 총 20명으로 지역 내 기업 사용자와 근로자 대표, 교육계와 고용노동부 안양지청 관계자, 군포시의회 의원, 경제 분야 업무담당 공무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군포만의 차별화된 일자리 정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 각계각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언을 수렴해 시에 전달하는 등 민선7기 일자리 종합계획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외에도 사회적으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바로 ‘미세먼지’인데, 군포시의 대책은 무엇이 있나.

▲먼저 건강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유아ㆍ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미세먼지 케어 서비스’ 제공을 꼽을 수 있다.

이 사업은 민선7기 출범과 동시에 시행되고 있는데, 현재 시는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등 141개소의 ‘공기청정기 임차’를 지원 중이다. 또 미세먼지 마스크도 수시로 보급해 주민 불안감 해소와 건강보호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는 정책도 시행한다. 친환경 자동차로 분류되는 전기자동차와 전기이륜차 보급을 확대하고 영세 사업장에는 미세먼지 저감 방지시설을 지원하며 불법 소각 근절을 위한 신고포상금제 등도 운영할 것이다.

아울러 도로 청소ㆍ살수차 운행을 강화하고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시범사업 등도 시행하려 한다. 나아가 ‘군포시 미세먼지 발생원인 및 대책 연구 용역’을 시행해 더 실효성 높은 대책도 마련하겠다.

이와 관련해 현재 38억여원의 미세먼지 관리대책 예산을 2020년부터는 두 배 이상인 83억여원으로 증액 편성ㆍ집행하려 구상 중이다. 시민이 안심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노력을 기울이겠다.

상공에서 찍은 군포시 전경.
상공에서 찍은 군포시 전경.

-올해 참 다양한 사업이 시행되는데, 그렇다면 2019년도 군포시의 시정 운영 주안점은 무엇인가.

▲민선7기 군포시의 핵심 가치는 ‘상생과 소통, 포용과 혁신’이다. 지난해에도 올해도, 앞으로도 주안점은 시정 운영 과정에서 핵심 가치를 제대로 실현하는 것이다.

‘시민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넓히는데 시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란 각오이자 포부를 강조하는 이유다.

안타깝지만 오랫동안 군포의 발전은 정체돼 있었다. 재도약을 위해 도시의 잠재된 역량을 깨우고 새로운 군포 100년을 만들어가려면 시민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따라서 시민의 자발적ㆍ적극적 참여를 바탕으로 한 ‘협치’를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협치의 방법이나 실천 계획은 다양한데, 수시로 시민에게 알리고 협조를 구할 것이다. 지속해서 행동으로 실천하겠다.

-마지막으로 새해 소망과 함께 군포시민에게 바라는 점을 밝혀 달라.

▲지난해 ‘군포시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로 지방선거에 출마했고 시민 여러분의 선택에 의해 군포시장으로 취임했다. 6개월간 성심을 다했지만 시민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올해는 더욱더 힘쓰겠다.

시민들도 ‘시민 우선 사람 중심 군포’가 ‘내 삶을 책임지는 행복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그리고 시정 참여를 부탁한다.

올해는 황금돼지 기운이 가득할 기해년이다. 새해에 소원하는 모든 일 성취하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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