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12일 키르기스스탄과 격돌
아시안컵, 12일 키르기스스탄과 격돌
  • 경기도민일보
  • 승인 2019.01.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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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1위는 토너먼트서 유리한 대진과 직결
손흥민이 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손흥민이 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손흥민 3차전 중국전부터 합류한다”

 

키르기스스탄과의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은 손흥민(토트넘)을 위해서라도 화끈한 승리가 필요하다. 

12일 새벽 1시(한국 시각) 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릴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전에는 손흥민이 뛸 수 없다. 익히 알려졌듯 손흥민은 토트넘과 대한축구협회의 사전 협의에 따라 아직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C조에서 한국과 중국이 1승을, 필리핀과 키르기스스탄이 1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의 독주를 중국이 견제하고 남은 두 팀이 3위 싸움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금까진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지고 있다.

조 1위는 토너먼트에서의 유리한 대진과 직결된다. 다른 조의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향후 진행될 경기에서 비교적 수월한 상대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한국은 중국에 다득점(한국 1골ㆍ중국 2골)에서 1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날 중국이 필리핀을 근소한 차이로 이기고 한국이 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키르기스스탄을 대파하면 순위는 바뀌게 된다. 중국이 비기거나 지면 금상첨화다.

한국 입장에서는 1위로 중국과의 3차전을 맞이하는 편에 집중해야 한다. 이 경우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영국 현지 시각으로 13일 치러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소화한 뒤 그날 밤 UAE행 비행기에 오른다. 중국전은 UAE 입성 이틀 뒤인 16일 진행된다. 이틀 만에 대륙을 바꿔 경기에 나서는 것은 아무리 체력이 좋은 손흥민이라도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손흥민은 11월부터 거의 모든 경기를 소화 중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그동안 “3차전부터는 손흥민이 합류한다” “손흥민이 세 번째 경기부터는 도와주길 기대한다” 등의 말을 여러 차례 했다. 벤투 감독의 발언이 실제로 손흥민을 중국전 구상에 포함시킨 것인지 상대에게 혼란을 주기 위한 심리전인지 알 수 없지만 조 2위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한다면 감독 입장에선 확실한 카드인 손흥민을 외면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59년만의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인 손흥민을 아끼면서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2차전을 통해 1위로 도약한 뒤 중국을 상대하는 쪽이 유리하다. 비겨도 1위가 되는 조건을 만든 뒤 중국전에서 선제골까지 터뜨린다면 손흥민을 완전 배제한 채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 모든 시나리오의 시작은 2차전 키르기스스탄전 승리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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