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전국 최고 명품 교육도시 꿈꾼다
용인시, 전국 최고 명품 교육도시 꿈꾼다
  • 용인=유재동기자 
  • 승인 2019.01.0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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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회계 5% 수준인 1073억원까지
용인형 혁신교육지구 추진을 위한 합의서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형 혁신교육지구 추진을 위한 합의서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민일보 용인=유재동기자] 용인시가 든든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배움과 나눔이 있는 평생교육 시스템을 갖추는 등 전국 최고의 명품 교육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취임 당시 교육예산을 임기 내 일반회계 5% 수준인 1073억원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전년 대비 올해 교육예산 11.8% 증가  
학부모부담 줄이고 보편적 복지 실현

◇학교 지원 예산 확대

3일 시에 따르면 올해 교육예산은 83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8% 증가했다. 고등학교 3학년에게만 제공됐던 급식비 지원을 전 학년으로 확대하고 초등학생 학습준비물을 지원키로 했다. 이는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시 전체를 혁신교육지구로 지정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용인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급식을 하고 있는 모습.
용인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급식을 하고 있는 모습.

▶고교 전 학년 학교급식비 지원

시는 올해부터 고교 3년생에만 지원했던 학교급식비를 전 학년으로 확대 지원한다. 지난해 지원 대상이 아니었던 인가대안학교 1곳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사립유치원, 초ㆍ중ㆍ고등학교, 인가대안학교 등 총 241개교 14만817명이 급식비를 지원받는다. 

더불어 지역아동센터, 특수보육 어린이집,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지원하던 과일간식 지원도 대폭 확대했다. 기존 지역아동센터와 특수 어린이집, 초등학교 돌봄교실에만 지원됐던 과일간식은 모든 어린이집과 청소년 그룹홈까지 대폭 확대해 총 1108개소 3만4947명이 혜택 받게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달 열린 제229회 용인시의회 제5차 본회의에서 학교급식비ㆍ과일간식 지원과 관련한 예산 352억과 8억2000만원을 각각 확정했다.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지원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구입비 지원에도 14억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7만여명의 초등학생에게 1인당 2만원의 학습준비물을 지원한다.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구입 지원은 경기도 내 지자체로는 최초다. 

시는 오는 2월부터 각 학교별로 학생 수에 맞춰 보조금 신청을 받아 3월에 보조금을 교부할 예정이다. 각 학교는 학습준비물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학교 실정에 맞춰 교과과정에 필요한 학습준비물을 구매해 학생들에게 지급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에서 학교에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학습준비물 비용과는 별도로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의 심리적ㆍ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배움이 있는 교육과정 지원

올해 시는 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신규 지정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 혁신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ㆍ협력해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성해 지역맞춤형 교육 사업을 실천하는 것으로 도교육청이 지난 2011년 시작했다. 

시는 다양한 지역자원을 교과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움이 있는 교육과정 지원’에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공모를 통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발굴ㆍ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령인구에 비해 도서관이 크게 부족했던 수지구에는 2개의 도서관을 건립키로 했다. 성복동 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는 34억원, 풍덕천ㆍ동천동 도서관 건립에는 2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용인시 평생교육 관계자 통합연수가 진행되고 있다.
용인시 평생교육 관계자 통합연수가 진행되고 있다.

시민 삶의 가치 완성하는 비전 제시  
용인만의 특화 사업 다수 포함 눈길

◇평생학습 시스템 대폭 보강

평생교육 분야 역시 크게 달라진다. 시는 2019~2023년까지 5개년 평생학습도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평생학습(lifelong learning)으로 시민 삶의 가치를 완성하는 도시 용인’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올해 평생교육 분야 예산은 전년보다 5억4200만원이 늘어난 37억1900만원이 편성됐다. 여기에 용인시 평생학습관 구축, 용인형 평생학습 플랫폼 운영, 장애인과 비장애인 연합행사 ‘프리허그(Free Hug) 데이’ 등 용인시만의 특화 사업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끈다.

▶사람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

시는 평생학습도시 재도약을 위해 2019~2023년까지 5개년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2006년 10월 평생교육도시로 지정된 후 1차 중장기 계획(2008~2012년)을 세운데 이어 2차 계획을 마련한 것이다. 

1차 계획에서 학습기반 조성과 프로그램 개발 등 양적 성장에 치중했다면 2차 계획은 학습자의 주도적 참여와 학습 성과의 지역사회 나눔 등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한다. 이는 패러다임을 ‘사람 중심 평생학습도시’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로 시 전 지역을 평생학습의 장으로 만들고 평생학습을 지역사회 지속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용인시 평생학습관 마련 

우선 시는 평생학습 정책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용인시 평생학습관 관리 및 운용 조례를 준비 중이다. 용인시 평생학습관은 현재 3개 구청사에 설치돼 운영되는 평생학습지원센터를 활성화해 평생학습도시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기본계획 수립 중인 동백종합복지센터 내에도 평생학습관을 설치해 보다 편리한 평생학습 교육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평생학습 종합정보관리 시스템도 구축한다. 용인시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와 용인시 여성회관 홈페이지를 통합해 이용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것이다. 개인에서 동아리, 동아리에서 지역공동체로 평생학습 관계망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로 다양하게 분포된 평생학습 동아리를 그룹별로 활동하도록 지원하고 공동체 활동 우수사례를 선정해 수상하는 등 자발적인 평생학습 참여 문화를 활성화한다.

마을단위 평생학습을 위한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행사의 한 장면.
마을단위 평생학습을 위한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행사의 한 장면.

▶평생학습 근거리 플랫폼 구축

용인 전 지역에서 평생학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평생학습 근거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는 도동복합도시 특성을 반영해 지역간 학습 불균형을 없애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시민들이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평생학습에 참여하도록 일부 지역에 치중된 학습공간을 시 전역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관내 공공시설이나 민간시설에 숨겨진 유휴공간을 발굴해 지역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에 활용한다. 이를 위해 내년 3월경 플랫폼에 배치할 평생학습 플랫포머 양성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플랫포머는 지역주민의 니즈(needs)에 맞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자문하고 지속적인 학습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 평생학습 자원활동가들이 해온 강사와 학습자간 중계자 역할을 전문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평생학습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기대다.

▶취약계층 평생학습 지원

취약계층 평생학습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특히 성인장애인을 위한 평생학습 지원을 위해 우리 동네 평생교육학교 등 관내 성인장애인 평생교육시설 3곳에 장애인 전담 평생교육사 3명을 새로 배치해 학습의 질을 향상하고 학습 프로그램 운영비 1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관내 학교의 특수학급에는 원예, 캘리그라피, 색체 컬러링 등 용인형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평생학습 연합행사인 ‘프리허그 데이 행사’도 오는 5월 첫 개최할 예정이다. 평생학습을 통해 만든 성과물 전시ㆍ판매 행사를 개최해 학습자들의 성취도를 높이고 장애인식 개선과 장애인의 학습 참여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기존 학습 강좌 지속 육성

기존 평생학습 강좌들은 지속 육성하며 내실을 다진다. 용인시의 평생학습 분야 강좌들은 10년 이상 지속되어 온 브랜드 강좌부터 최근 새롭게 시작한 프로그램 등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용인시민대학, 성인문해교실, 여성회관 교육 프로그램 등이 있다. 

매년 명사 7인을 초청해 7회의 시민 대상 무료 특강을 운영하는 레인보우 아카데미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 강좌다. 

이외에도 직장인을 위한 퇴근길 학당, 가족인성교육, 1시민 1강좌 배우기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기존 강좌들을 더욱 많은 시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설문조사 등을 통해 내용을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과 성인문해 추억의 명랑운동회 참가자들.
백군기 용인시장과 성인문해 추억의 명랑운동회 참가자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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