己亥年, 빛나는 하남 원년의 해 만든다
己亥年, 빛나는 하남 원년의 해 만든다
  • 하남=송완식기자 
  • 승인 2019.01.0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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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정중앙 새롭게 부각
김상호 하남시장과 시민들. 시민참여로 만드는 혁신 하남을 꿈꾸고 있다.
김상호 하남시장과 시민들. 시민참여로 만드는 혁신 하남을 꿈꾸고 있다.

[경기도민일보 하남=송완식기자] 올해 시 승격 30주년을 맞는 하남시는 사실 오랜 역사의 자취를 간직한 곳이다.

우리 민족의 역사를 대변하는 한강 유역의 도시답게 미사 섬에는 신석기 시대의 유물이 출토되었고 이성산성에서는 신라시대 유물이, 감일동에서는 백제의 고분군이 발견되어 이 지역이 삼국의 각축장이었음을 보여준다.

서울의 인접지역, 세 개의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곳, 경기도의 정중앙이라는 하남의 지리적 이점이 새롭게 부각된 것은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의 건설을 통해서였다.

신도시 건설은 하남에 비약적인 인구증가를 가져왔고 하남은 도시다운 도시로 변모했다. 그러나 하남은 아직 미완의 도시다. 신도시 건설의 이면에는 원도심과 신도시의 극심한 불균형이 자리 잡았고 자족시설과 도시기반시설의 부족은 시청에도, 시민에게도 커다란 고민거리로 남았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민선7기의 슬로건을 ‘시민이 좋아합니다, 하남이 좋아집니다’로 정하고 ‘빛나는 하남’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5대 시정목표와 17대 시정전략, 70개 과제를 제시했다.

지난해 백년도시위원회, 공공갈등심의위원회, 시민감사관제 등 조례 개정을 통한 3대 시민참여 플랫폼을 만든 김 시장은 2019년을 ‘빛나는 하남’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후보자 시절부터 구상해 온 많은 사업들이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

김상호 하남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지난해 12월 발표된 신도시는 도시의 자족기능 확보, 교통망 개선, 시민이 행복한 문화레저도시 건설을 빛나는 하남을 만들기 위한 가장 의미 있는 사업이다.

서울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접근성이 떨어져 소외되었던 지역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자족도시로 바꾸는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 김 시장의 생각이다.

 

판교의 1.4배에 이르는 산업단지 유치  
실업걱정 없이 일하는 환경 조성 박차  
공교육 내실화에 청년 육아 노인 지원
책으로 길을 여는 평생학습 구현 선도 
원도심-신도심 균형발전 가속화 시동 

 

▶교산지구 3기 신도시 지정

지난해 12월 하남시는 시의 밑그림을 다시 그릴 하남교산지구가 제3기 신도시로 선정됐다. 면적은 649만㎡(196만평)에 3만2000여 호가 공급된다. 이번 3기 신도시인 교산지구의 콘셉트는 역사ㆍ문화ㆍ자연ㆍ일자리가 함께하는 ‘역사문화 자족도시’이다.

이번 신도시 건설을 통해 하남시는 서울의 주거용 배후도시가 아닌, 경기도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약 28만평의 부지에 첨단산업 융ㆍ복합단지를 조성, 판교의 1.4배에 이르는 산업단지를 유치하여 4차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방침이다.

중부고속도로와 만남의 광장을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고 친환경 산업, 바이오 헬스 산업을 육성, 뷰티전문시설과 의료기관을 유치할 예정이다.

제2기 신도시에서 미흡했던 교통망도 구축될 전망이다. 시는 편리한 교통을 계획 단계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오금역에서 덕풍역까지 지하철 3호선을 연장, 5호선과 연계하는 환승시스템을 건의하고 정부가 이를 확정했다.

광역교통에 있어서는 서울양평고속도로 감일~상사창IC 5㎞ 구간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고 하남IC 개선 및 상사창동IC 신설, 신팔당대교 신설 등 하남시는 사통팔달의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게 된다.

시는 이번 개발로 편리한 사통팔달의 교통, 첨단산업 융ㆍ복합단지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으로 명실상부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로써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남시 채용박람회의 한 장면.
하남시 채용박람회의 한 장면.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지난 한 해 우리나라의 평균 실업률은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시는 이러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핵심은 기업유치다.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를 개혁해 기업 운영이 가능한 장소를 제공하고 핀테크, IT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기업이 매력을 느낄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 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일자리에 있어서는 일차원적인 일자리 제공이 아닌, 시민 개개인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취업지원시스템을 확대한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도 운영, 소외계층이 실업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여성새일센터 운영, 노인 및 장애인일자리 지원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수요에 맞는 일자리도 제공해 나간다.

전통시장에 있어서는 점포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확대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주기로 했다.

하남시 백년도시위원회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하남시 백년도시위원회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시민 모두의 삶 꼼꼼히 살펴 

결혼을 포기한 청년, 육아 문제로 걱정하는 부부, 국가발전에 기여했음에도 어울리지 못한 대접을 받는 어르신 등 삶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민이 곳곳에 있다.

시는 올해 시민 모두의 삶이 더 나아지도록 꼼꼼히 살펴나갈 계획이다. 시의 청년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청년희망키움통장’으로 일하는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지역화폐와 연계 청년배당 사업도 실시한다.

출산장려금은 확대 지원하고 정밀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으로 아이부터 임산부까지 건강하도록 돌보며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및 시간 연장 어린이집을 확대해 시의 보육환경도 개선한다.

교육정책에 있어서의 최우선 목표는 공교육의 내실화다. 교육은 교육청 소관이지만 시의 지원도 상당하다. 올 한 해는 일률적인 지원 방식을 벗어나 더 좋은 학교사업에 더 많은 지원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 자라나는 청소년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발굴 및 활동지원도 펼친다. 

오는 8월에는 청소년수련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 공간에서 청소년들의 정책 대회를 통한 우수한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고 진로적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수련활동을 운영해 나간다.

어르신의 삶도 지켜나갈 것이다. 맞춤형 노인일자리 제공으로 어르신이 스스로 건강한 삶을 지킬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치매가정을 지키기 위해 치매안심센터를 더욱 확대 운영한다.

김상호 하남시장이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김상호 하남시장이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살기 좋은 도시기반 확충  

시는 시민이 살기 좋은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시기반시설 확충에도 힘쓴다. 우선 현재 계획 및 건설 중인 미사도서관(아리수로 545, 연면적 6449.95㎡,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은 10월, 위례도서관(위례신도시 근린5호 공원 내 연면적 220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은 내년 하반기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26개소로 운영되는 작은도서관을 육성,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길을 여는 평생학습도시’ 구현에 앞장선다.

공공 의료지원이 부족했던 신도시인 미사강변도시에는 보건소(미사강변대로 200, 연면적 575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를 올해 내 개소하고 청소년들의 요람이 될 청소년수련관(조정대로 111, 연면적 7144.05㎡,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은 8월 개관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외에도 활기찬 생활스포츠 지원 육성을 위해 수영장 증축 및 각종 공공체육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하남시만의 역사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관광 브랜드를 만드는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감일공공주택지구에서 한성ㆍ백제 시대 고위층 무덤 52기가 쏟아져 나오면서 하남지역이 초기백제 왕궁지로 조명을 받았다. 여기서 출토된 유구ㆍ유물을 보존하기 위해 박물관 설립을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하남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위해 그동안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한강과 미사리, 검단산, 이성산성 등 역사ㆍ문화ㆍ자연환경 관광자원의 활용을 통해 수도권 최고의 레저문화 축제도시로 구축할 계획이다.

장리단길 개통식 테이프커팅. 시는 원도심과 신도심 균형발전을 서두르고 있다.
장리단길 개통식 테이프커팅. 시는 원도심과 신도심 균형발전을 서두르고 있다.

▶상대적 소외지역 활성화 전략

시는 지난해 미사강변도시, 위례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입주로 인하여 인구 25만명의 중견도시로 급성장했고, 이들 도시들을 중심으로 신도시가 형성되어 눈부신 발전을 가져왔다.

이러한 발전과 함께 상대적으로 원도심이 소외되고 신도심은 아직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어서 교통 등의 인프라는 불편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시는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원도심은 더욱 활력 있게, 신도심은 더욱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원도심의 활성화 전략 중 하나인 하남시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셉티드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5월 사업이 완료된다. 

원도심과 신도심 주민 모두의 고민인 주차 문제 해결은 균형발전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시는 205억원의 예산을 투입, 2021년까지 주차면 294면 이상을 확보하고 주차장 확충을 위해 내 집 앞 주차장 보조 담장 허물기 사업을 통해 주택 및 공동주택(아파트 제외) 중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 확보가 가능한 소유자에 대해 공사 최대 96만원에서 250만원(최대 금액 미만 시 공사비의 90%)까지 보조해 준다.

최근 시는 소비패턴의 변화로 골목상권 방문 감소, 임대료 상승에 따른 영세소상공인 매출 감소, 대규모 점포 입점 등으로 원도심의 상권이 위축된 것이 현실이다.  

이에 원도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4월부터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발행 규모는 77억원으로 정책발행(청년수당, 산후조리비)과 일반발행(일반시민, 기업판매)으로 나뉘며 발행 형태는 카드형과 지류형이다.

시는 지역화폐의 유통기반 조성과 이용 활성화를 지원함으로써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의 활성화, 소상공인의 소득향상을 도모하여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하남시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민행복센터 건립도 또 다른 원도심의 활성화 전략 중 하나이다. 시민행복센터는 원도심의 구 시청사 부지(역말로 71)에 위치하게 되며 5월까지 건립타당성 및 조사용역을 발주해 기본계획을 도출하고 이후 투융자 심사 및 설계 과정을 거쳐 2021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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