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김한솔, 양학선 기술로 金 도전
체조 김한솔, 양학선 기술로 金 도전
  • 경기도민일보
  • 승인 2018.08.0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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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률 70~80% 예상

 

“양학선 형의 ‘양학선’ 기술을 시도할 계획이다. 성공률은 70~80%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남자 기계체조의 에이스 김한솔(23ㆍ서울시청ㆍ사진)이 ‘도마의 신’ 양학선(26)의 기술로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한솔은 지난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체조 선수단 공개훈련에서 “마루와 도마에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도마에서 양학선의 기술 ‘양1’을 선보일 뜻을 밝혔다.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은 아시안게임에 가지 못한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개인종합 랭킹에서 3위 안에 들지 못했고 팀 기여도를 고려한 선발에서 쓴잔을 마셨다.

김한솔이 빈자리를 메운다. 그는 지난해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47회 국제체조연맹(FIG) 세계선수권대회 도마에서 동메달을 땄다. 충분한 금메달 후보다.

김한솔은 “마루 경기가 먼저 있기 때문에 도마보다 더 신경 써서 준비하고 있다. 마루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도마도 잘 풀릴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마에서) 1차는 ‘양1’, 2차는 ‘로페즈’를 시도할 계획이다. 아직 기구에 적응을 잘하지 못해서 ‘여2’를 하고 있는데 적응이 되면 ‘양1’을 할 것이다. 완성도는 70~80% 정도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양학선 선수가 부상으로 못 나오는데 대신 금메달을 딸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긴장이 되고 책임감도 따른다. 국민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양학선의 라이벌로 유명한 북한의 리세광이 김한솔에게도 금메달 경쟁자다. 리세광은 2016 리우올림픽 도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한솔은 “리세광 선수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도마에서 정상급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짓눌리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할 것만 하면 충분한 보상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착지 싸움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신형욱 남자대표팀 감독은 “김한솔은 도마에서 난도 점수가 세계 상위권에 있다. 리세광이 있지만 완벽하게 착지하고 실수 없이 소화를 하면 충분히 (금메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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