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60% 벽 깨져...취임 후 최저 58%
文대통령 지지율, 60% 벽 깨져...취임 후 최저 58%
  • 뉴시스
  • 승인 2018.08.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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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한시적 누진제 완화 방침에 50%대 진입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50%대까지 떨어졌다. 최근 폭염으로 정부가 발표한 전기요금 인하 방식이 한시적 누진제 완화 수준에 이르면서 국민적 기대에 못 미쳐 부정적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드루킹 특검 출석도 일부 지지층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6~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4967명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문 대통령의 취임 6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5.2%p 내린 58%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4%p 오른 35.8%였다. '모름 및 무응답'은 0.2%p 감소한 6.2%였다.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 58%는 취임 이후 최저치다. 종전 최저치는 가상화폐와 남북 단일팀 논란으로 60.8%를 기록했던 지난 1월 4주차였다.

  7월 연속 하락세 분위기 속에서 지난 8월1주차 때 63.2%를 기록하며 상승세로 돌아선 듯 했지만 1주일 만에 큰 폭으로 하락하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3일 일간 집계에서 65%(부정평가 29.1%)를 기록한 후,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드루킹 특검' 출석과 대통령의 전기요금 인하 지시가 있던 지난 6일에는 63.2%(31.6%)까지 내려갔다.  

  정부가 한시적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방침을 발표한 7일에는 58.7%(35.2%)로 연일 하락세를 보였다. 당시 정부의 누진제 완화 방식과 수준을 둘러싸고 비판 여론이 확산되면서 지지율 60%대가 허물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의 '인터넷 은행 은산분리 규제 완화' 방침을 두고 일부 진보진영에서 반발이 일었던 8일은 57.3%(36.2%)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2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2.7%p 떨어진 40.1%를 보였다. 전 지역과 계층에서 고루 지지표가 이탈한 것으로 분석됐다.     

  혁신비대위 체제로 당 쇄신 작업에 나서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1.4%p 오른 19%로 연일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며 20%대를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0.2%p 오른 14.5%로 3주 연속 지지율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0.5%p 떨어진 5.3%를 보였다. 최근 새 지도부를 선출했던 민주평화당은 컨벤션 효과를 보지 못한 채 0.6%p 하락한 2.2%를 기록했다.  

  이번 집계는 6~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4967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507명이 답해 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지난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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