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도자의 魂 다가온다
천년 도자의 魂 다가온다
  • 이천=김웅섭기자
  • 승인 2006.04.1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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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회 이천도자기축제’ 21일 팡파르
천년도자의 메카, 전통 도자의 고장 이천에서 ‘제20회 이천도자기축제’가 오는 21일 오후 3시 설봉공원 및 신둔면 도예촌 일원에서 ‘천년 도자 퍼포먼스’ 공연을 시작으로 24일 간의 도자 향연을 위한 화려한 막을 연다.
이천시와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로 20돌을 맞는 이번 도자기축제는 기획에서부터 전시, 체험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확 달라진 도자 축제의 향연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특히 전통 가을 축제에서 과감히 벗어나 봄 축제로 새롭게 개편된 이번 도자기축제는 봄의 전령사라 할 수 있는 꽃을 주제로 봄꽃과 어우러져 살아 있는 퍼포먼스, 꽃과 도자기의 화려한 만남이 되도록 연출한다는 각오다.
축제 관계자는 “수도권 시민의 안식처로 사랑받고 있는 설봉공원에서 봄꽃 만발한 아름다운 호숫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도자기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하고 이천의 전통, 천년 도자의 깊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풍성한 도자기 체험 만끽
도자기와 봄꽃을 주제로 펼쳐지는 오감대만족의 이천도자기축제는 21일 화려한 개막행사를 갖고 5월14일까지 24일 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도자기축제의 특징은 오감(五感)을 만족시키는 갖가지 체험행사가 풍성하다는 것.
주요 행사는 △전시행사로 이천도자기공모전(꽃과 도자기의 만남), 전주한지도자포장전, 혼의 축제 20년 천년의 꿈 기획전, 북한도자전, 국제도자250전 △도자판매(작품관, 다도관, 공방관, 생활관) △시연행사로 천년도자기탄생, 옹기장의 혼, 미래도공의 꿈, 전통가마불지피기 △체험행사로 오감체험관, 도자 천년의 거리, 물레로 도자기 만들어 보기, 도자 위에 그림그리기, 자기만의 도자기 만들기, 키즈 워크숍, 다도체험 △참여행사로 희망 나무 만들기, 도자문예백일장, 클레이올림픽, 페이스페인팅 △공연행사로 도자와 차문화의 만남, 산사음악회 △기타 행사로 영상브리핑룸, 풍경과 도자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생명력 넘치는 꽃 형상화
올해로 20회를 맞는 이천도자기축제는 도자기와 꽃을 주제로 향기롭게 단장한다.
봄꽃 만발한 설봉호수의 화려한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도자기축제장은 물론이고 산과 들을 물들이는 봄의 기운이 도자 작품 속에서 한층 아름답게 승화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축제를 앞두고 열린 도자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도자 작품이 주제관에 전시돼 이천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우리 도자기의 아름다움과 함께 꽃으로 형상화된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선과 면이 독특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도자 작품 속에는 봄과 함께 찾아온 꽃이 도자 작품에 녹아들어 있는 만큼 생명력 넘치는 꽃의 형상을 가슴속에 새길 수 있다.

-온 가족 행복나들이 축제
이천도자기축제는 눈과 귀, 코와 입, 촉각까지 만족시키는 오감대만족 축제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들고, 향기로 행복할 뿐 아니라 웃음소리가 가득한 오감체험관은 이천도자기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크호스로 새롭게 등장하면서 다른 곳에선 체험하지 못했던 독특한 체험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도자기의 제작과정을 도자기 명장의 손으로 직접 시연하는 ‘천년 도자기 탄생’은 흙에서 나와 물과 불을 만나고 인간의 영혼을 담을 하나의 작품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줘 눈을 즐겁게 한다.
아이들이 직접 도자제작과정을 배울 수 있는 키즈 워크숍에서는 손으로 주물주물, 돌돌돌 꼬아서 만든 흙을 한 층씩 올리면서 자기만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도자기 실기체험이 동심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체험관에서 열리는 클레이올림픽에서는 손으로 두드리고, 발로 밟으면서 함박웃음을 터트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배경으로 물레를 돌리는 경연대회와 빚기 한마당이 열려 아이들의 손에서 흙의 질감과 형상의 탄생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오감체험관에서는 청각, 촉각, 후각, 시각, 미각에 이르기까지 다섯 가지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봄과 도자기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사람의 키만큼 커다란 대형도자기를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터치영상으로 꾸며진 도자세계체험은 시각과 촉각을 자극하고 실제 손으로 빚고 만들어보는 체험은 손의 감각을 통해 마음으로 전해지는 도자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토·일·공휴일에 열리는 추억의 엽서 보내기 코너와 희망나무 만들기는 온 가족이 참여해 소원과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함께 웃고 즐기면서 가족의 정을 돈독히 하는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

-천년의 거리에 내 손자국
이천도자기축제는 그 어느 해보다 독특하고 새로운 시도로 가득 차 있다. 여러 가지 체험과 참여 프로그램 중에서도 특히 기억될 만한 것 중 하나는 바로 ‘도자 천년의 거리’다.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해 흙으로 만들어진 판에 손바닥을 찍어 내면 이를 도자타일로 만들어 설봉공원 입구부터 도자센터까지의 벽에 붙여 전시하게 되는데, 헐리우드 스타처럼 엄마, 아빠와 함께 손바닥 찍기도 하고 도자예술의 명소인 설봉공원에 온 가족의 손바닥을 남길 수 있는 행운도 경험할 수 있다.
도자 천년의 거리는 언제라도 설봉공원을 찾게 되면 자신이 찍은 손바닥 타일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영구 전시지역으로 보존된다. 도자기 명소 세계도자센터로 향하는 길목에 자신의 손바닥 타일이 전시되는 영광을 누릴 수 있는 기회다.

-퍼포먼스·기획전 등 담아
이번 도자기축제에서는 이천도자기축제의 20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공연과 기획전시가 눈길을 끈다.
개막식 공연으로 마련된 도자퍼포먼스는 우리 도자예술의 역사와 우리 도자 문화의 우수성을 표현함으로써 자연과 인간이 엮어낸 도자세계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주제관에서는 이천도자기축제 20년을 맞아 ‘혼의 축제 20년, 천년의 꿈’ 기획전도 함께 열린다.
여기서는 20년 이천도자기축제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현대의 생활과 도자기가 어우러지는 모습을 연출하며 미래 도자예술의 초석이 될 학생작품 전시를 통해 우리 도자예술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 고유의 종이로 도자작품을 포장함으로써 전통미의 진수를 보여줄 전주한지 도자포장전 역시 정교한 도자기의 아름다움에 전주한지의 단아함과 멋스러움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한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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