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 뿌리깊은 향토인 3대째 무한 봉사활동 전개
포천시의 뿌리깊은 향토인 3대째 무한 봉사활동 전개
  • 포천=이기용기자
  • 승인 2006.03.3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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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이웃과 나눔의 삶 사는 ‘황봉석 회장’
古稀가 넘은 나이에도 仁善 끊이지 않아
(사)전국건설폐자재처리업중앙회
11년째 회장 봉직 환경오염 봉쇄


(사)전국건설폐자재처리업중앙회 황봉석(71·포천시 소흘읍 무봉리) 회장은 포천시의 뿌리 깊은 토박이로 18대째 고향 마을을 지키고 가꾸는 향토인이다. 선친 대대로 천석 농사를 일구는 고(故) 황부흥씨의 5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황 회장은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지역사회 봉사에 매진했는데, 아버지의 일화가 아직도 주민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아버지 고 황부흥씨는 일제의 찬탈과 6·25로 폐허가 된 고향 마을이 끼니를 굶는 처절한 상황에서 가난한 사람들의 생계를 잇도록 쌀자루를 나누어줘 생존의 기쁨을 함께한 것으로 유명하다.
문전 앞을 지나는 사람이 있으면 걸인이라도 집안으로 불러들여 따뜻한 밥과 음식을 제공하고 손수 술을 부어주는 인선(仁善)을 베풀어 끊일 새 없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한다.
일손이 바쁜 농사철이면 마을 사람들에게 고기반찬과 푸짐한 음식을 정성껏 내어놓고 하루 품삯을 지불할 때면 넉넉한 쌀과 웃돈을 얹어주는 것을 잊지 않은 덕망이 높은 인물로 전해 오고 있다.
아들인 황 회장은 1m85cm의 헌칠한 키에 골격이 우람한 체격을 소유한 미남형이다. 의협심이 강하고 힘이 넘쳐 황우장사로 고향 마을에서는 힘을 겨룰 사람이 없었다는 것. 씨름판을 떠돌며 승리자를 자처하는 씨름꾼을 이겨 황소를 마을 잔치로 내놓은 일화도 있다.
6·25때는 001기생 특수병사로 9사단에 예속돼 명령에 따라 죽음을 무릅쓰고 최전선에 침투, 혁혁한 공을 세운 무적의 용사로 전쟁사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힘 있고 긴밀한 동작으로 단련된 체력과 근엄하고 품격 있는 인품에 균형 잡힌 세련된 스타일은 고희가 넘은 원로의 나이에도 흐트러짐이 없으며, 평생을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살고 있다.
황 회장은 지난 1995년 8월 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한국 최초로 환경부 산하 전국건설폐자재처리업중앙회를 창립한 뒤 11년을 회장에 봉직하며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어려움을 겪던 건설폐자재 대란을 해소했으며, 불법 업체를 정리하고 시설을 완벽하게 갖춰 환경 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업체만 건설폐자재를 취급토록 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환경오염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30년 내에 천연 골재가 고갈될 것으로 보고 천연 골재와 차이가 없는 건설폐기물 재활용 방안을 정부에 거듭 촉구하고 승인 받아 이미 고갈되고 있는 천연골재 대체 골재로 활용하고 있는 등 국가의 소중한 자원이 되고 있다.
김덕순 경기지방경찰청장 재임시에는 치안위원으로 경기도민의 치안질서 확립에 주야로 혼신을 다하는 경찰 사기진작에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이와 함께 지난 1996년에는 우리나라 전 지역이 폭우가 심해 시가지와 가옥, 농경지 침수로 수재민이 늘어 최북단 포천시 관인면 수해 농촌에 중장비 포크레인(7일)과 15톤 덤프트럭 150대(14일)를 투입, 수해 복구 및 수재민 생활안정을 도모했다.
황 회장은 자식에 의탁함이 없이 50대 때 3형제 중 장남인 (주)송우종합중기 황영환 사장, 차남인 육군본부 정보대 황영규 대령, 삼남인 (주)도성환경 황영국 사장에게 재산을 고루 나눠주고, 본인의 재산과 수입은 고향인 포천시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헌신하고 있다.
25년 동안 숨은 봉사로 겨울이면 기온차가 심한 포천시 14개 읍·면·동 경로당에 월동용 등유 40드럼을 전달 노인들이 매년 훈훈한 겨울을 보내도록 하고 있으며, 소흘읍노인회(회원 180명)의 월례회마다 한번도 빠짐없이 음식을 제공하고 텔레비전을 기증하는 등 후세들에게 경로효친사상을 전수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황 회장은 또 소년소녀가장 3명과 불우이웃 시설 생활비 지원 및 청소년 400명을 대상으로 하는 포천향교 전통예절과 도의 선양교육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소흘읍 승격(1996년)시에는 청사 앞 3000평을 중장비 15톤 덤프트럭 300대와 포크레인을 동원, 읍사무소 공직자 근무환경과 민원인 방문시 쾌적하고 정서가 넘치는 광장을 조성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국 역사에 명장으로 빛을 남긴 1군사령관 이화림 장군과 6군단장 백인엽 장군 및 장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인 이채정씨와 백년회로의 전통 예식을 올린 황 회장은 한음 이덕형, 오성 이항복이 배출된 선비의 고장 옛 풍습과 전통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포천유림회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포천문화원 육성 기금을 후원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장남 황영환씨는 부인 고분순씨와 황 회장의 뒤를 이어 봉사활동을 전개하는데 소신을 다하고 있다.
황씨는 2003년 포천로터리클럽 제15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포천의료원 포카회와 29회에 걸쳐 포천시 관내 불우 생활인이 거주하는 마리아의 집, 평화모친양로원, 해뜨는 마을, 보화보육원, 참길잡이집, 나눔의 집, 가나안, 실로암, 노아의 집, 남사랑선교재활원을 방문, 옷가지 세탁과 의료봉사를 펼치고 의류 성금 290만원과 남사랑선교재활원에 갈비 25세트를 전달했다.
추석 때에는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생활보호대상 21가정에 백미 57포, 라면 580박스, 식료품(400만원 상당)을, 구정 때에는 생활이 어려운 극빈가정에 쌀과 식료품(300만원 상당)을 전달, 훈훈한 명절을 보내게 했다.
아울러 포천 동남고등학교 개교 이래 최초로 인터렉트클럽을 창립, 학생들이 이웃과 더불어 바르게 사는 정신과 협동심을 배양하게 하고 있으며, 포천시가 5개국 9개 도시, 1개 대학과 우호증진을 다지며 적극 추진하고 있는 시책에 부응하기 위해 포천로터리클럽이 일본 2560지구 요시다 클럽과 자매결연을 맺어 친선을 도모하고 우정을 나누명서 상호 교류를 지속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
또한 가정생활이 곤란해 진학을 못하는 포천고등학교 학생 10명에게 장학금 각 20만원씩 총 200만원과 대학생 오지은(한양대), 장승희(이화여대), 이진숙(건국대), 차명희(경북대), 이상모(숭실대), 이혜진(서원대) 등 6명에게 각 200만원씩 총 1200만원을 전달, 미래의 포부와 꿈을 실현해 국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을 북돋기도 했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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