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민주당 민심역행하면 오늘날 야당 현실
[기자의 눈] 민주당 민심역행하면 오늘날 야당 현실
  • 나정식 경기북부취재본부장
  • 승인 2018.07.0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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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일보 나정식 경기북부취재본부장] 

6·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압승으로 끝났다.

그렇지만 민주당이 선거압승에 고무돼 자만에 빠져 민심을 저버리면 언제든지 역풍이 잠재하고 있다는 것을 자유한국당 현실을 통해 보아야 한다.

지난 20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동두천·연천지역이 하나의 선거구로 묶인 동두천·연천군 선거구는 지난 2007년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돼 6대 지방선거 턱밑에서 민주당으로 입당 당선된 전 오세창 시장을 빼고는 시장, 군수, 기초. 광역의원들은 아예 없거나 소수로 민주당은 불모지였다.

특히 동두천·연천지역은 문재인정부가 들어서기 전에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은 빨갱이로 매도해 지방정치의 도전자들은 민주당 공천을 외면하고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한나라당 공천에 목을 매다시피 했다.

이렇게 민주당을 지지하는 민심이 바닥을 치고 있을 당시 정성호(민주당)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동두천은 분구가 돼 동두천·연천군이 선거구로 묶여 지난 20대 국회의원선거는 민주당 공천으로 국회의원 출마자가 없는 상태에서 신한대학교 유진현 교수가 총선에 출마, 자유한국당 김성원 국회의원에게 패했다. 

총선 당시에도 동두천·연천 도의원은 모두 자유한국당이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동두천시의회. 연천군의회 구성원도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이 의회를 장악, 집행부를 좌지우지 했다.

이런 악조건에서 유진현 당협위원장은 동두천·연천군을 넘나들며 민주당이 지향하는 사람 중심의 정책들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도 있었지만 유 위원장을 중심으로 당원들의 열정이 가세해 지난 6·13일 지방선거에서 동두천지역은 시장, 도의원 모두 민주당이 되고 시의회도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했다. 연천군은 아쉽게 군수 자리는 자유한국당이 가져갔지만 도의회, 군의회는 민주당이 장악을 했다.

그러나 동두천·연천지역은 민주당 압승으로 선거가 끝나자 불모지나 다름없는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을 당시 혼신의 노력을 다해 돌밭을 옥토로 가꾸는데 일조한 유진현 당협위원장을 특정인으로 갈아치운다는 설이 돌고 있다. 

지역정가나 지역민들은 사냥개가 토끼를 잡고 나면 쓸모가 없어진 사냥개를 삶아먹는다는 뜻으로 필요할 때는 쓰다가 필요 없어지면 야박하게 버리는 것을 말하는 ‘토사구팽’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높은 지지율에 고무돼 과거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같이 나무만 꽂아도 당선이라는 식의 공천은 민심이 등 돌린 자유한국당의 현실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민주당이 어려울 때 당에 들어와 지역을 지키고 선거를 치른 사람을 그것도 빨갱이 소리를 들어가며 민주당의 자리를 지켜가며 민주당을 오늘에 있게 한 유진현 당협위원장을 특정인으로 교체한다는 소문이 퍼져 있는 것은 민주당 책임이다. 특히 원외 당협위원장의 입장을 한번쯤 낙선을 경험한 국회의원들은 알 것이다.

지역정가에서 유 위원장을 밀어내고 A씨가 당협위원장으로 갈 것이라는 특정인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동두천시장 후보로 경선에 참여해 탈락한 뒤 최용덕 시장후보 캠프에서 선거를 도운 인물로 그동안 동두천시가 여러 차례 수해 등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얼굴도 한번 내밀지 않은 사람이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선거에 나왔느냐고 선거기간에 시민들의 비난이 끊이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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