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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옛 청사에 홀로 남겨진 측백나무 반세기만에 경기도와 ‘재회’
우영식기자 | 승인 2018.04.16 17:02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 있던 측백나무를 수원시 영통구 광교역사박물관으로 운반, 가이식(假移植) 작업을 했다.

서울 광화문에 있던 경기도 청사가 수원시로 이전하면서 옛 청사부지에 홀로 남겨졌던 측백나무가 신축 중인 광교 신청사에 다시 뿌리 내릴 수 있게 됐다. 
경기도는 반세기만에 측백나무와 재회하게 됐다며 기뻐하고 있다.
도는 16일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 있던 이 측백나무를 수원시 영통구 광교역사박물관으로 운반, 가이식(假移植) 작업을 했다. 도는 광교 신청사 준공 시기에 맞춰 이 나무를 이식할 방침이다. 

가이식된 측백나무는 지난 1910년 서울 세종로에 건립된 경기도 청사와 역사를 함께한 수령 100여년의 나무로 높이 13m, 가지 양끝이 13~15m에 달한다. 
도는 측백나무가 가진 역사성을 잇기 위해 이식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8월 서울시로부터 무상 양여 약속을 받았다. 
도 건설본부 관계자는 “측백나무가 있는 광화문 시민열린마당 부지가 서울시역사박물관에서 추진 중인 ‘의정부터 발굴조사계획’에 포함되면서 이식 일정이 당겨져 일단 수원 광교역사박물관에 가이식하기로 했다”며 “고목이어서 운반 과정이나 이식 후 생육에 어려운 점이 있을 수도 있지만 나무전문가와 함께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우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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