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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불 지른 10대男 숨진 채 발견여자 친구와 심하게 싸운 뒤
동두천=나정식기자 | 승인 2018.03.28 14:54

여자 친구와 다툰 10대가 집안에 불을 지르고 인증사진을 보낸 뒤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0분경 동두천시 지행동의 한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거실 등 내부 36㎡와 냉장고 등을 태워 5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35분 만에 꺼졌으나 박모(19)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집안에는 박군 혼자 있었고 함께 사는 어머니와 동생은 외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경찰이 출동할 정도로 여자 친구와 심하게 싸운 박군은 집안에 이불을 쌓아두고 불을 지른 뒤 사진을 찍어 여자 친구에게 휴대폰으로 사진을 전송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놀란 여자 친구가 119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박군은 연기에 질식해 숨진 채 발견됐다.
특히 박군은 이불에 불을 붙이기 전 집안 가스밸브도 스스로 잘랐지만 폭발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박군이 스스로 불을 지른 상태에서 연기를 흡입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두천=나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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