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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주니어 세계新 불인정조직위 과실 항의에도 도핑 검사 미실시
경기도민일보 | 승인 2017.10.12 14:45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샛별’ 김민선(18ㆍ서문여고)이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됐다.

대회 조직위원회의 실수로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인정받지 못하게 된 것.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11일 “김민선이 지난달 23일 수립한 여자 500m 주니어 세계신기록(37초70)이 공식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민선은 지난달 23일(한국시각)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폴 클래식 2017’ 여자 500m에서 37초70을 기록, 2007년 ‘빙속 여제’ 이상화(28ㆍ스포츠토토)가 세운 종전 주니어 세계신기록(37초81)을 0.11초 앞당겼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상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팀 또는 선수는 해당 기록을 수립한 당일 도핑 검사 대상자로 지정된다. 
당일 도핑테스트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야 세계신기록이 공식 인정된다.
빙상연맹은 “대회 공고문에도 ‘세계기록을 수립한 선수는 도핑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ISU 규정에도 도핑 검사 자격을 갖춘 인원이 도핑 검사 대상 선수에게 검사 대상자가 됐음을 통보하도록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빙상연맹에 따르면 김민선이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당일 그가 도핑테스트 대상자라는 통보가 없었다.
이에 대표팀 감독은 직접 심판을 찾아가 김민선의 기록이 주니어 세계신기록에 해당된다고 설명했고 도핑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대회 조직위는 김민선에 대한 도핑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빙상연맹은 이후 ISU에 “도핑테스트를 실시하지 않은 것은 선수나 대표팀이 아닌 대회 조직위원회의 잘못”이라며 “김민선의 기록이 주니어 세계기록으로 인정돼야 한다”고 이의제기했다.
연맹의 이의제기에 ISU는 “규정상 주니어 세계신기록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빙상연맹은 “ISU는 캐나다빙상연맹에 대회 조직위원회가 김민선에 대해 도핑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점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며 “대회 조직위원회도 김민선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사죄의 뜻을 밝히는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경기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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