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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연의 말러 9번 무대 올려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20주년 연주회
우영식기자 | 승인 2017.10.12 10:22
독일 첼리스트 막시밀리안 호르눙. 이번에 처음 내한하여 경기필과 협연한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예술단장 겸 상임지휘자 성시연)가 ‘성시연의 말러 9번’을 무대에 올린다. 
오는 27일 경기도문화의전당, 28일 예술의전당에서 양일간 진행될 이 연주회에서 말러 교향곡 9번과 첼리스트 막시밀리안 호르눙의 협연으로 슈만 첼로 협주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창단 20주년을 맞은 경기필의 기념연주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 한 해 경기필은 ‘어디로부터, 왜, 어디로’를 화두로 삼아 인간의 삶을 숭고하게 표현한 음악들로 ‘앱솔루트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으며 경기필 예술단장이자 상임지휘자인 ‘성시연’의 이름을 내건 연주회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음악의 본질에 가까이 다가가고자 표제음악이 아닌 음악 자체에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들로 엄선했다. 브루크너 교향곡 7번, 말러 교향곡 9번, 베토벤 교향곡 9번 등 주로 작곡가들의 후기 작품을 다룬다. 
성시연 단장은 “브람스는 작곡을 할 때 항상 ‘어디로부터(Woher), 왜(Warum), 어디로(Wohin)’라는 물음을 신에게 던졌는데, 이 물음이 우리의 삶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부르크너와 말러 등 앱솔루트 시리즈에서 다루는 작곡가들의 성향이나 내면은 전혀 다르지만 그들의 작품 속에 응집되어 있는 음악의 본질과 숭고한 아름다움은 우리의 시선을 한 곳으로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앱솔루트 시리즈 세 번째는 말러 9번이다. 말러의 교향곡은 인간의 고뇌와 절망이 모두 음악 속에 녹아있지만 그중에서도 교향곡 9번은 말러가 완성한 마지막 교향곡으로 심장병으로 고통 받던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고 작곡했다. 
1악장에는 죽음에 대한 체념과 죽음에 대한 저항이 극렬히 대비되고 있으며 ‘죽어가듯이’라는 지시어가 적힌 4악장에서는 현악기의 여리고 긴 음으로 마무리된다. 이별과 죽음에 대한 암시로 가득해 ‘죽음의 교향곡’으로 불린다. 
협연무대인 슈만 첼로 협주곡도 주목할 만하다. 23살의 나이에 바바리안 라디오 심포니오케스트라 첼로 수석으로 임명되며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독일 첼리스트 막시밀리안 호르눙이 처음 내한하여 경기필과 협연한다.
막시밀리안 호르눙은 2005년 독일 음악협회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마리스 얀손스, 다니엘 하딩, 베르나드 하이팅크, 만프레드 호넥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협연했다. 
2011년 소니에서 발매한 첫 음반이 독일 최고 권위의 음반상인 에효 클라식(Echo Klassik)에서 ‘최고 신인상’을, 2012년에는 ‘올해 최고의 첼로 협주곡 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음반을 발매했으며 최근에는 미국과 아시아까지 오가며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말러 스페셜리스트 성시연이 이끄는 경기필과 막시밀리안 호르눙이 앱솔루트 시리즈 세 번째 공연에서 어떤 하모니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12월에 이어지는 앱솔루트 시리즈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와 첼리스트 문태국의 브람스 이중 협주곡 연주도 준비되어 있다.


우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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