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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원대 주택가 도박장 운영도박꾼 24명 가운데 가정주부가 16명
기동취재팀 | 승인 2017.09.13 16:34

평범한 가정주부들이 낀 60억원대의 판돈이 오간 도박장을 운영한 조폭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도박장 개설 등 혐의로 수원지역 A파 소속 조직원 B(41)씨 등 6명을 구속하고 도박 등 혐의로 상습도박자 C(53·여)씨 등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1월1일부터 19일까지 수원·화성·오산 등지의 주택가, 사무실, 식당 등에서 11차례에 걸쳐 판돈 60억대의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직폭력원 가운데 B씨 등 3명은 도박장 개설에 가담했고 나머지 3명은 상습적으로 도박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도박을 즐긴 C씨 등은 1시간당 10만원씩 모두 1억원을 도박장을 운영하는 B씨 등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야산에 천막을 설치하거나 빈 창고 등에서 하던 산도박과 달리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도박장은 주택가 등 도심에서 은밀히 이뤄졌다.
이를 위해 도박 운영진들은 사전에 C씨 등과 연락한 뒤 도박장과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만나 차에 태워 도박장으로 데려왔다.
경찰 단속을 피하고자 도박장 주변 곳곳에는 속칭 ‘문방(망보는 역할)’을 배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박카스(심부름)’ ‘꽁지(돈 빌려주는 역할)’ ‘하우스장(운영 총괄)’ 등의 역할을 분담해 도박장을 운영했다.
이렇게 은밀히 이뤄진 도박판에 참여한 도박꾼 24명 가운데 16명은 가정주부로, 일부는 도박 빚으로 가정파탄까지 이어졌다. 평범한 주부였던 D(42·여)씨는 도박에 빠져 5000만원 상당의 빚까지 졌다.
경찰은 도박자금이 폭력조직의 운영자금으로 흘러들어갔는지 조사하는 한편 유사하게 운영되는 도박장에 대해 계속해서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산도박장과 달리 이번 도박장은 20여명의 인원을 고정적으로 참여시킨 뒤 도박장을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기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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