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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기 문자, 손석희 앵커의 일침보니? "유려해서 더 서글프다"
윤명준 기자 | 승인 2017.08.12 13:24
JTBC 손석희 앵커는 다산 정약용 선생 일화를 들며 장충기 문자 사건을 비판했다.

장충기 문자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손석희 앵커가 장충기 문자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 눈길을 끌고 있다.

시사인은 지난 11일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전 차장(사장)이 MBC에 인사 청탁한 정황이 있다는 보도를 하고, 관련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JTBC 손석희 앵커는 다산 정약용 선생 일화를 들며 장충기 문자 사건을 비판했다.

손석희 앵커는 "다산 정약용은 마음이 언짢았다. 공무를 의논하기 위해서 홍주목사 유의에게 편지를 띄운 것이 한참 전인데 아무리 기다려도 답장이 오지 않았던 거다. 다산은 유의를 직접 찾아가 왜 답장을 않느냐 따져 물었고 유의는 태연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나는 벼슬에 있을 때는 편지를 뜯어보지 않소' 실로 그의 편지함에는 채 뜯지도 않은 편지가 가득했다. 힘깨나 쓴다는 사람들이 지방 고을 수령에게 어찌 그리 많은 청탁이 있었는지….비록 작은 고을의 수령이었지만 유의는 보지 않고 듣지 않음으로 해서. 스스로를 지켜왔던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는 장충기 문자를 공개하며 "상대는 작은 고을의 수령도 아닌, 국내 최고, 최대라는 대기업의 최고위급 힘 있는 임원. 그러니 그 청탁의 간절함은 더 극적으로 드러났다. '부모의 애끓는 마음을 가눌 길 없어…하해와 같은 배려와 은혜를 간절히 앙망하오며…' 자녀의 채용을 부탁하거나. 사외이사 자리를 청탁하고 광고와 협찬 증액을 요청한 사람들. 유려해서 차라리 더 서글픈 이 문자메시지들을 보낸 사람들의 일부는 바로 언론인들이었다"며 같은 언론인으로서 안타까움을 함축해 표현했다.

 
[장충기 문자/사진=JTBC 방송 캡처]

윤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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