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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일보 기획연재] 문화둘레길 화성소나타Ⅲ…1부 해안기행 열두 마당 이야기…여섯 마당 ‘포동포동한 아기젖살-백미항’
경기도민일보 | 승인 2017.08.09 13:59
백미항.

[경기도민일보 기획연재] 문화둘레길 화성소나타Ⅲ…1부 해안기행 열두 마당 이야기…여섯 마당 ‘포동포동한 아기젖살-백미항’

포동포동한 아기젖살 
   백미항
 

애기 같은 작은 포구! 
아가의 젖살처럼 포동포동한 모습을 담고 있어 안아주고 싶은 곳이 있단다. 백미항이라 불리지. 이곳에서 나는 해산물의 종류가 다양하고 그 맛 또한 다양하여 백미(白味)라 하기도 하고 백미리 마을지형은 마치 뱀이 꼬리를 사리고 있는 듯하여 붙은 이름이라네. 또한 2007년도에 국토교통부 어촌체험 마을로도 지정되었다는구나. 들물과 날물을 이용한 건간망체험, 망둥어낚시, 바다낚시 등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지. “백미리 마을 앞바다는 자연의 보고인 갯벌과 다양한 수산생물의 서식지로 경제적 가치가 높은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입니다.” 포구 입구의 홍보간판에 발길이 멈추니, 옆쪽에 써놓은 갯벌 기능에 대한 명료한 설명이 갯벌의 소중함도 알려주네. 갯벌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들이 놀랍구나. 뭇 생명체들이 갯벌을 생활터전으로 집을 짓고 자식을 낳고 번성해가고 있으니 인간의 모습과 다를 게 없는 거야. 바다해설사가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니 다시 한번 들러야겠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맞는 체험장을 마련한 까닭에 이곳을 찾는 발길이 많다는구나. 

시대변화를 담아낸 현장이다. 

변하지 않으면 생존하기도 어렵다고 하지. 아버지도 요즘 미래학과 관련된 책들을 읽고 있어. 나름대로 전문가들이 세미나에서 발표한 초록(抄錄)과 학회지 등을 살피며 공부한단다. 나이가 들수록 경험을 통하여 지혜를 얻게 되지만 고집도 더해간단다. 젊은 날에는 주된 표현이 내 주장, 도전, 용기, 일등, 성공 이런 어구들이었다. 늘 주변을 떠나지 않고 누군가와 비교하곤 했지. 앞으로만 내달리는 모습이란다. 이제는 그런 뜨거움이 중량감으로 변해간다고 할까? 원만, 조화, 배려, 소통, 인내, 겸손, 침묵 등의 어구에 더없이 편안함을 느낀단다. 그간의 습관으로 아직도 자주 입을 열고 채 욕심이 비워지지 않아 힘이 들기도 해. 

머무름의 소중함을 깨닫는데 긴 세월이 흐른 셈이다. 

뜬금없이 해변기행을 하다 인생 이야기를 하니 좀 그렇지? 변화를 수용하는 데는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려다 이야기가 번져가네. 나이가 들면 잔소리가 많아지더구나. 돌아오는 길에 길옆으로 비켜서시는 마을 주민들에게 미안하더구나. 통행로와 주차장이 우선되어야 할 듯싶다. 단체장 시절에는 잘 보이지 않던 일들이 이제 눈에 보이나보다. 테마관광지 주변 부락민을 위해 다소나마 배려가 되겠지. 아버지 동네친구 종원이 아저씨 알지? 그 아저씨의 할머니가 이곳에서 우리가 살던 시골동네로 시집을 오셨단다.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연이 혈연이야. 혼맥으로 얽혀지니 성이 다른 세 사람이 모여서 지역의 얼개를 엮으면 세상 인연을 쉽게 알게 되더구나.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니 해풍이라 해야겠지. 눈앞에 펼쳐진 푸른 들판이 에어컨 바람보다 시원하구나. 눈도 시원하네. 한번 오려무나. 풀벌레 소리도 그득하니 자연의 소리도 듣고 푸른 바람에 눈도 씻고 가려무나. 
 
[글 양천 우호태 / 아이콘커뮤니케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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