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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데 용 빙상 프로그램 훈련근력ㆍ기술 향상 도움 되는 31개 동작
경기도민일보 | 승인 2017.07.16 17:37
밥 데 용(왼쪽)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어시스던트 코치가 지난 14일 오후 강원도 화천군 화천공설운동장에서 대표팀 장거리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때 세계 스피드스케이팅계를 주름잡던 밥 데 용(41)은 대표팀 어시스턴트 코치로 태극전사들을 지도하고 있다. 현역 시절의 경험을 살려 주로 장거리 선수들과 시간을 보낸다. 

밥 데 용 코치가 한국 코치로 부임한 것은 지난 5월이다.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의 환희를 위해 유능한 외국 지도자를 물색하던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설득 끝에 밥 데 용 코치를 한국행 비행기에 태우는데 성공했다. 
지난 14일 대표팀의 전지훈련지인 강원도 화천군 공설운동장에서 만난 밥 데 용 코치는 “한국에 온 지 두 달 정도 됐는데, 매우 만족스럽다. 태릉선수촌 시설도 좋고 밥도 맛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친절하다. 먼저 다가와 도와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밥 데 용 코치는 외부 숙소가 아닌 태릉선수촌에 묶고 있다. 빙상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촌 생활을 먼저 요청한 이는 밥 데 용 코치다. 선수들과 빨리 친해지기 위한 선택이었다. 통역을 돕는 이가 있지만 웬만한 대화는 직접 나눈다. 
밥 데 용 코치는 “네덜란드와 한국 모두 모국어가 영어는 아니다. 영어로 대화를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때는 어디서나 통하는 바디 랭귀지를 이용한다”며 자신의 팔과 어깨 등을 두드렸다. 

밥 데 용 코치 합류 이후 장거리 대표 선수들은 1주일에 한번씩 색다른 훈련을 경험 중이다. 밥 데 용 코치는 선수 시절 본인이 직접 했던 훈련법을 선수들에게 적용시키고 있다. 선수들 사이에서 ‘밥 프로그램’으로 통하는 이 훈련법은 근력과 기술 향상에 도움이 되는 31개 동작으로 구성됐다. 
밥 데 용 코치는 “코치 생활을 하면서 항상 다른 방식으로 훈련을 지도했다. 테크닉과 근력, 지구력을 겸비한 하나의 훈련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밥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네덜란드에도 비가 많이 와서 한국의 장마가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한국 날씨는 너무 덥다. 그동안 이렇게 더운 날씨를 경험한 적은 거의 없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3년 전 소치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1개씩을 획득했다. 밥 데 용 코치의 전문 분야인 장거리에서는 남자 팀추월 은메달을 따냈다. 내년 평창에서는 소치 이상의 성적을 노리고 있다. 
그는 “아직 어느 나라도 메달이 유력하다고 할 수 없다. 모두 노력하고 있고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며 “일본도 2년 전부터 좋아졌고 중국 등도 마찬가지다. 다들 올림픽 시즌이 되면 기량이 좋아진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기술이 향상되면 좀 더 나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는 밥 데 용 코치는 “나는 지금 한국 코치다. 네덜란드가 아닌 한국이 메달을 따야 기분이 좋을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지난 15일 오전 용화산 인근 도로에서 체력 훈련을 실시했다.


경기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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