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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일보 기획연재] 문화둘레길 화성소나타Ⅱ…2부 華城巡幸 열다섯 마당 이야기…아홉 마당 ‘화성행궁에 머무르다’
경기도민일보 | 승인 2017.07.16 15:07
화령전.

[경기도민일보 기획연재] 문화둘레길 화성소나타Ⅱ…2부 華城巡幸 열다섯 마당 이야기…아홉 마당 ‘화성행궁에 머무르다’

화성행궁에 머무르다

어제 일정이 무리였나 싶다. 오전에 휴식을 취하고 점심을 한 후 아내와 함께 화성행궁으로 향한다. 먼저 수원화성 홍보관에 들러 영상을 관람한다. 매표를 한 후 행궁에 들러 혜경궁 홍씨의 회갑 연회장이었던 봉수당(奉壽堂), 정조의 활터와 불꽃놀이 장소인 득중정(得中亭), 정조의 어진을 봉안한 화령전(華寧殿), 정조가 노년을 보내려던 노래당(老來堂), 과거시험과 양로연을 행한 낙남헌(洛南軒), 능행차와 관련 각종 기록을 하던 외정리소(外整理所) 등을 들렀다. 총 567칸으로 정궁 형태의 규모로 현 경기도 수부인 수원 시세의 씨앗이 된 셈이다. 화령전을 제외한 거의 모든 건물이 일제에 의해 도시화 명분으로 헐리고 6ㆍ25동란 시 훼손된 것을 복원했으니 후손들이 복 받을 일이다. 어린 시절 도립병원, 우체국, 종로경찰서, 인근의 법원 등이 기억난다. 1905년에 개교하였다는 신풍초등학교는 오산지역의 성호초등학교, 남양 지역의 남양초등학교와 더불어 100년의 역사를 지닌 학교이다. 긴 역사를 지닌 탓으로 신풍초등학교가 소풍을 가는 날엔 비가 온다는 전설 아닌 전설도 이어져 온다. 주변에 고층 아파트가 없어 입학할 어린이들이 적어지고 문화재 범역을 위해서 이전해야 할 처지가 되었다고 하니 무상함도 느낀다. 우체국 부근 외삼촌댁과 법원 근처의 이모댁에 놀러 다녔던 터라 60년대 건물들에 대한 기억이 또렷하다. 새로운 고향이란 뜻의 신풍루(新風樓)를 나와 24기 무예가 부조된 행궁광장에 섰다. 관광객이 ‘행궁빵’을 먹으며 “정조분장을 한 어린 왕들이 무대에 올라 싸 이 춤을 추는 축제”를 관람하는 것을 상상한다. 팔달산 정상의 화성장대를 바라본다. 
대왕이시여! 눈과 귀를 열고 있나이다. 
 
[글 양천 우호태 / 아이콘커뮤니케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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