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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문재인이 협조 구한 적 없다"
이준형 기자 | 승인 2017.05.19 01:30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국민적 합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우택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지 않은 가운데 이후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재입당한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국민적 합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5·18 민주영령에 대한 추념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자리에 왔고 (민주화 운동이) 앞으로 우리나라가 발전하는 기반이 됐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께서 제창에 대해 정치권에 협조를 구한 적이 한번도 없다"며 "오늘은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사항이라고 생각해 부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다른 기념식에서도 어떤 노래는 제창, 어떤 노래는 합창할 것인지 국가적으로 구분돼 있는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만 제창한다는 점에서는 국민적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형평성 차원에서도 국민적 합의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과 여야 합의가 있으면 다음 행사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겠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하다"고 답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근 호남에서 역사 왜곡 등의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정치권에서 봤을 때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가는 입장에서 각 정당 사람들이 테이블에서 논의한다면 역사 왜곡이나 민주화, 국민통합으로 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문제라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당사를 방문했을 때도 말했지만 사랑의 정치, 소통의 정치, 관용의 정치 세 가지 관점에서 통치 이념을 갖고 해주면 여러 사항들의 매듭이 풀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우택 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이현재 한국당 정책위의장, 박맹우 사무총장 등 한국당 관계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따라 부르지 않고 입을 굳게 다문 채 서 있었다.

1981년 작곡된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희생자의 정신을 기리는 추모곡이다. 군사정권 하에서 금지곡이 됐지만 1997년 5.18 민주화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면서 금지곡이 해제됐고 보수정권은 이 노래가 사회주의 혁명을 암시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후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재입당한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정 원내대표와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의 한 한식당에서 복당파 의원들과 1시간 40여분간 저녁식사를 했다. 이날 만찬에는 이진복, 이군현, 박순자, 홍일표, 홍문표, 여상규, 이은재, 박성중 의원이 참석했다.

정 원내대표는  "잠깐 헤어졌다가 만난 연인을 보면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시한 번 환영한다"고 말했다.


[정우택 '임을 위한 행진곡' /사진=뉴시스]

이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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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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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은꺼지지않는다 2017-05-19 09:03:58

    국민적 합의는 있다.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한국당 세력인 것이지.
    그리고 북한 개입은 당시 신군부도 부정했다.
    스스로 국민과 등지는 길을 택하는 것도 한국당의 자유겠지.   삭제

    • ㅇㅇ 2017-05-19 01:36:09

      정우택은 문재인대통령께서 라고 한것 맞습니까? 그렇다면 왜 제목은 문재인이.. 라고 쓰셨는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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