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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저축은행 예금 20% 급증예보, 고금리 영향 1년 새 7조6000억 늘어
경기도민일보 | 승인 2017.04.20 15:48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조금이라도 더 높은 예금 금리를 희망하는 금융소비자들이 지난해 대거 저축은행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예금보험공사가 발표한 ‘2016년 예금보험 및 부보금융회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은행과 보험사, 저축은행 등 국내 예금취급기관들의 부보예금잔액은 1900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47조8000억원(8.4%) 증가했다.
저금리와 시중 자금의 부동화 현상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말 부보예금 증가율(8.4%)은 전년(10.4%)보다 소폭 둔화됐지만 예금잔액은 꾸준히 늘고 있다.
저축은행의 예금 증가율이 가장 가파르다.

지난해 말 저축은행의 부보예금잔액은 44조4000억원으로 전년 36조8000억원보다 20.6%(7조6000억원) 급증했다.
시중 은행(7.1%), 보험사(10.1%), 금융투자(4.6%) 등과 증가율 차이가 크다.
저축은행이 지난해 대출영업에 공을 들인 이유도 있지만 핵심은 고금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를 보면 저축은행은 2.15%로 은행(1.58%)보다 0.57%포인트 높다.
신협(1.97%)과 새마을금고(1.91%)도 시중 은행보다는 예금 금리가 높은 수준이다.
시중 은행은 저금리에 따른 대기성 자금 유입 등으로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이 증가했다.
요구불예금은 152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3.5%, 저축성예금은 891조7000억원으로 6.2%씩 늘었다.
보험사의 경우 고령화에 따른 장기금융상품 수요 등으로 개인보험(생명보험)과 장기상품(손해보험) 관련 예금이 증가했다.
지난해 말 현재 전체 부보금융회사는 총 292개사다. 합병 및 영업폐지 등으로 전년 말 9개사가 줄었다.
예보는 지난해 중 이들 금융회사로부터 예금보험료 1조4000억원을 받고 연말 기준 예금보험기금은 11조8000억원을 적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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