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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하던 文·安, 1주새 무슨 일이? 대선후보 지지율 문재인 1강 조짐...안철수·홍준표·유승민·심상정 순
김영기 기자 | 승인 2017.04.20 01:13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간의 팽팽하던 대선후보 지지율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문재인 지지율과 안철수 지지율은 지난주 5.3% 차이에서 14.7%p차이로 현격하게 벌어지며 그 원인이 주목받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아들 취업특혜 의혹에도 불구하고 박영선 합류 효과로 급등했고 안철수 후보는 ‘안랩’ 주식대박, 부인인 김미경 교수의 '갑질' 논란,  딸 재산의혹, 박지원 상왕론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5.7% 폭락했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문재인 46% 안철수 31.3% 홍준표 10.2% 유승민 3.9% 심상정 3.5% /사진 = 뉴시스

 대선지지율 문재인 46% 안철수 31.3% 홍준표 10.2% 유승민 3.9% 심상정 3.5%
文 3.7%p↑ 安 5.7%p↓ ‘14.7%p 차’ 벌어져…적극투표 의향층선 두 배차 육박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8일 제19대 대통령선거 선거보조금 421억4,000여만원을 6개 정당에 지급했다.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23억5,737만여원(29.3%)를 지급받았다. 2당인 자유한국당은 119억8,433여만원(28.4%), 국민의당은 86억6,856여만원(20.6%)을 지급받았다.

바른정당에는 63억4,309여만원(15.1%)이 지급됐고, 정의당의 경우 27억5,653여만원(6.5%)을 지급받았다. 또 태극기 집회 세력이 주축이 된 새누리당도 조원진 의원을 대선후보로 등록하면서 3,258여만원의 선거보조금을 지급받았다.

정치권에서는 대선 보조금이 지급되는 이날을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 또는 국민의당과 후보 단일화 할 1차 시한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이날을 넘기도록 단일화 문제에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사실상 후보단일화는 물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대선 보조금 지급 뒤 후보 사퇴할 경우 ‘먹튀’ 논란 등 도덕적 비난을 받을 수 있어 ‘보조금 지급 전 단일화’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이날 각 당이 모두 보조금을 받아 현실적으로 중도 사퇴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나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이날 재차 “단일화는 없다”고 밝혀 주요 5개 정당 대선 후보는 모두 본선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

알앤써치가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첫 이틀이 포함된 기간 주요 정당 후보 5인의 대선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주 조사 대비 3.7%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6.7%포인트 하락해 두 후보간 격차가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적극 투표층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두 배 가량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는 인터넷 매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 20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3주차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4월 19일 발표했다.

이번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46.0%,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31.3%,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10.2%,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3.9%, 정의당 심상정 후보 3.5%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 1.1%, 지지후보가 없음은 0.9%,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로 나타났다.

지난 4월 2주차 조사 대비 문재인 후보는 3.7%포인트 상승했고 안철수 후보는 5.7%포인트 하락했다. 홍준표 후보는 1.1%포인트, 유승민 후보는 1.9%포인트 각각 상승했고, 심상정 후보는 0.1%포인트 하락했다.

참고로 지난 4월 2주차 알앤써치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 42.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37.0%,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9.1%, 정의당 심상정 후보 3.6%,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2.0% 순이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지난 4월 2주차에서는 불과 5.3%포인트 차로 팽팽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14.7%p 차로 벌어졌다.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그간 갈등을 보여온 민주당 내 ‘비주류’ 박영선 의원의 문 후보 캠프 합류가 ‘통합 행보’로 비쳐지면서 안희정 표 일부가 문 후보 쪽으로 재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민주당 경선 이후 중도·보수 통합 행보를 펼친 안희정 충남지사 표 일부를 흡수하면서 지지율이 급등했으나 ‘안랩’ 등 각종 의혹에 ‘안 지사’ 표심이 문재인 후보 쪽으로 이탈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 아니냐는 것.

연령별 지지 성향을 살펴보면 문재인 후보는 20-40세대에서, 안철수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의 54.1%는 문 후보를, 23.4%는 안 후보를 선택했으며, 30대의 60.3%는 문 후보를, 18.8%는 안 후보를 지지했다. 40대에서도 59.4%가 문 후보를 지지했으며, 23.7%는 안 후보를 택했다. 60세 이상에서는 안 후보가 45.5%로 23.4%를 얻은 문 후보의 우위를 점했다. 다만 50대에서는 문 후보(38.5%)와 안 후보(40.9%)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극 투표층 조사도 5자 대결 조사와 같은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꼭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층 응답자들 중 문재인 후보는 전주 대비 2.6%p 오른 52.2%의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했다.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이보다 23%p 낮은 29.2%로, 전주 보다 5%p 하락했다. 홍준표 후보는 8%, 심상정 후보는 4%, 유승민 후보는 3.6%, 기타 후보는 1.1%,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0.9%,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다.

   
▲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문재인 46% 안철수 31.3% 홍준표 10.2% 유승민 3.9% 심상정 3.5% /사진 = 뉴시스

보수 진영 후보로 분류되는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이상씩 나란히 상승했다. 홍 후보는 전주 9.1%에서 1.1%p 상승한 10.2%로, 유 후보는 전주2%에서 1.9%p 상승한 3.9%다. 보수 진영 두 후보들의 지지율 상승 요인은 각자 다르지만 지지율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두 후보는 '꼭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적극 투표층 조사에서도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꼭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투표층' 중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는 8%, 유 후보 지지자는 3.6%로 전주 대비 0.9%p, 2.2%p 각각 상승했다.

함께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9.9%, 국민의당 17.1%, 자유한국당 12.7%, 정의당 8.3%, 바른정당 5.7%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일주일만에 40% 지지선을 이탈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보수 텃밭인 TK(대구, 경북)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밀어내고 지지율 1위 자리를 되찾으면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별로 보면 야권 텃밭인 호남(전남, 광주, 전북)에서 52.0%, 국민의당은 같은 지역에서 22.0%의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30대(54.9%)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지지율은 떨어졌다. 국민의당은 50~60대에서 자유한국당은 60세 이상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알앤써치의 이번 여론조사는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전국 성인남녀 204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RDD 자동응답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7%였고,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알앤써치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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