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전국 최초 히트 행정' 금자탑이 착착 쌓인다
부천시, '전국 최초 히트 행정' 금자탑이 착착 쌓인다
  • 부천=백성기기자
  • 승인 2017.03.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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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보시스템 타 市 수출 등 지방자치단체 모범사례로 주목
김만수(오른쪽) 부천시장이 이완섭 서산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부천시가 '전국최초 히트 행정'이라는 금자탑을 착착 쌓아올리고 있다.

부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여 성공을 거둔 히트 행정 사례는 헤아릴수 없을 만큼 많다.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시책들을 적극 도입하며 지방행정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부천시가 충남 서산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20일 운영을 시작한 서산시 버스정보시스템의 버스운행정보를 100㎞ 떨어진 부천교통정보센터에서 실시간 안내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2000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부천시 버스정보시스템(BIS;Bus Information System)을 서산시에 수출한 성과로 지자체간 협력적 거버넌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전국 최초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충남 서산시 버스정보시스템 개통식의 한 장면.

100㎞ 떨어진 부천교통정보센터에서  
‘서산시 버스도착시간’ 실시간 제공

▶버스정보시스템 타 市 수출
시는 2000년 전국 최초로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2007년 교통정보센터를 개관해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인적ㆍ물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난해 5월 서산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산시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ㆍ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우수한 전문 인력과 축적된 기술력을 동원해 서산시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난 20일 서산시 버스정보시스템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서산시 버스정보시스템은 466개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 66대의 위치와 시간 정보를 부천시 교통정보센터에서 1초 단위로 수집ㆍ가공 후 서산시 버스정류장의 버스정보안내기에 실시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산시는 별도의 센터와 하드웨어 구축 없이 부천시 교통정보센터 서버를 이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서산시는 66대의 수집 장치와 10대의 버스정보안내기, 기반정보 구축에 총 1억3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부천시와의 업무협약으로 약 3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시행착오 없이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부천시도 기존 데이터베이스와 서버 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추가 투자비용 없이 버스정보안내기 60대 기준으로 연간 2400여만원의 재정수입을 거두게 됐다.
또 클라우드(가상화) 기반 운영으로 향후 유사 분야로의 확대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전파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동주민센터의 기능이 대폭 강화된 행정복지센터 100세 건강실.

지자체 첫 區 없애고 책임동제 도입  
과감한 행정체제 개편 롤 모델 평가

▶동주민센터 기능 대폭 강화
지난해 7월 부천시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구를 없애고 책임동제를 도입하는 과감한 행정체제 개편을 단행했다.
1988년 이래 28년 동안 유지돼 왔던 구(區)를 폐지하고 시-구-동 3단계 행정체계를 시-동 2단계로 바꾼 것이다.
그동안 단순한 민원업무를 해결하는데서 그쳤던 동주민센터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복지, 안전, 도시관리 등 시민밀착형 업무를 현장에서 완결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행정혁신은 민원처리시간 단축, 주민밀착형 행정서비스 제공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천의 구청 폐지 행정혁신 사례는 ‘2016 자랑스런 대한국민 대상’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경인 히트상품 대상’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 대상’ ‘제4회 지방정부 정책 대상’ 등 다섯 개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는 부천의 행정혁신이 외부에서 더욱 주목하는 행정개혁 사례라는 방증으로 전국에 획기적이고 모범적 행정개혁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도입한 부천시 365콜센터.

2006년에 문 연 365콜센터 혁신초석
서울부터 제주까지 공무원 변치마킹

▶콜센터 운영 노하우 공유
시는 지난 200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민원콜센터를 도입했다. 바로 부천시 365콜센터(032-320-3000)다.
부천시의 콜센터 도입은 사설기관의 운영시스템 검토, 행정기관 적용 등 2003년부터 면밀한 검토 과정을 거쳐 2006년에 문을 열었다. 전국지방자치단체로서 혁신적인 도입이었다.
개소 이후 서울시부터 제주특별자치시까지 많은 지자체 공무원들이 부천을 찾았다.
시는 콜센터 운영 노하우를 다른 지자체와 공유하는 등 서울다산콜센터, 경기콜센터, 인천콜센터 등 전국 25개 자치단체 콜센터가 만들어지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해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16년 제13차 한국 산업의 서비스품질 지수조사(KSQI) 평가에서 ‘우수 콜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공부문 포함 245개 콜센터를 대상으로 지난 2004년부터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이 평가에서 부천시 365콜센터는 8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뽑혀 그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부천시 365콜센터는 40명의 전문상담사가 교통, 복지, 세무, 주요 행사 등에 대한 상담을 연중무휴 실시하고 있다.

전철과 버스, 택시가 연결되는 전국 최초의 환승시설인 송내역 환승센터.

송내역 환승센터 빈 곳에 버스 배정  
전철과 버스ㆍ택시 ‘원활하게 연결’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현 눈길
전철과 버스, 택시가 연결되는 전국 최초의 환승시설 ‘송내역 환승센터’도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지로 주목받고 있다.
1층은 전철↔승용차ㆍ택시 환승시설로, 2층은 전철↔버스 환승시설로 나뉘어 운영된다. 전철 이용객들은 송내역 2층 개찰구에서 바로 버스로 환승할 수 있게 됐다. 전철-버스간 환승체계가 수평 환승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환승거리가 기존 90m에서 20m로, 환승시간은 기존 6분에서 4분으로 줄었다.
특히 버스 진입 시 환승시설 입구에서 번호를 인식하고 정차면 점유 유무를 판단해 빈 정차 면에 버스를 배정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ITS;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을 전국 최초로 구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삼정동 소각장이 ‘부천아트벙커 39’라는 새 이름을 갖고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조감도.

가동중단 폐기물처리 삼정동 소각장
문화재생 ‘부천아트벙커 39’ 재탄생

▶융ㆍ복합 예술공간 리모델링
2010년부터 가동이 중단된 폐기물처리시설 삼정동 소각장이 융ㆍ복합 문화예술 공간인 ‘부천아트벙커 39’로 재탄생한다. 국내외에 문화재생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정동 소각장은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산업단지ㆍ폐산업 시설 문화재생 사업’으로 선정돼 문화공간으로 변신을 시작했다. 지난 2년간 시민토론회를 시작으로 24개의 사전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금까지 88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제 삼정동 소각장은 ‘부천아트벙커 39’라는 새 이름을 갖고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공연, 전시가 가능한 공간과 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 작은도서관을 품은 레스토랑, 키즈스페이스, 외부공간의 나무 숲 등 힐링 공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서산시에 부천시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집약된 버스정보시스템을 수출한 것은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국 최초,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부천시의 다양한 행정사례들이 다른 지자체와 윈윈(win-win)할 수 있는 계기가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행정자치부 장관상 수상 모습.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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