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활성화 선순환 구조 마련
상권 활성화 선순환 구조 마련
  • 안산=김성균기자
  • 승인 2017.03.0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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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전통시장ㆍ상점가 확대 맞춤 지원
상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시 도심상권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제2차 중간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지역 내 26개 상권 4개 유형으로 분류  
각각의 특성분석 2030년까지 정착전략

안산시 소상공인 규모는 2016년 말 기준 6만4000점포에 10만명 이상으로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장기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지속적 인구유출, 대기업 및 온라인을 위주로 한 유통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지원하는 각종 사업을 마련, 연간 2조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그렇지만 계획도시인 안산에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적어 불리한 여건이라는 평가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대폭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지역 내 26개 상권을 4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특성을 분석, 오는 2030년까지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26일 제1기 안산시 상인대학, 경영대학 합동졸업식 모습.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늘려 유통 확장  
상인들 역량과 조직력강화 적극 추진

▶경영 시설 현대화 257억 투입
우선 시는 상권 활성화를 위한 세부 추진방안으로 상점가 26개, 전통시장을 8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늘려 유통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도심상권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 각 상권을 근린상권형(12개소), 역세권형(4개소), 중심상권형(6개소), 특화상권형(4개소) 등 4개 유형으로 분류, 각 상권의 특징에 맞는 정부 지원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30년까지 경영 및 시설 현대화 사업에 약 257억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근린상권형은 공동 쿠폰 발행, 공동 휴게공간 마련, 도시락 카페 운영 등 인근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환경조성사업 중심으로 활성화하며 역세권형은 거리공연, 문화행사 개최, 산책로 조성 등 전철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를 상권에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심상권형은 대표 캐릭터 및 공동 브랜드 개발, 간판 정비 등을 통해 상권의 매력도를 높여 다른 지역주민들을 유인하며 특화상권형은 공동 세일, 경품 제공, 비 가리개 설치, 주차장, 고객지원센터 등을 마련, 상권 전체를 하나의 공동 시설로 인식하도록 방문객들의 편의를 증진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상점가 상인회 등록 및 상인들의 역량과 조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기 두 차례에 걸쳐 상인대학을 운영, 210명의 상인을 졸업시켰다.
이들 졸업 상인들은 상록구 예술광장(월피동ㆍ성포동 일대)과 단원구 선부광장(선부동 일대)에서 안산시 최초로 상점가 상인회를 등록하고 상인 주도의 상권 활성화 모델을 구축해가고 있으며, 이후 26개 상점가 및 8개 전통시장 확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9월3일 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된 제2회 상록수 가구거리축제 개막식의 한 장면.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사업 벌여
소상공인 창업 교육 800명 규모 전개

▶경영자금 특례보증 제도 지속
시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12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중소기업청과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골목 슈퍼마켓 점주들의 역량을 높이고 공동 세일전 등을 통해 대기업 중심의 유통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소상공인이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2016년 100억원 규모로 지원했던 경영자금 특례보증 제도를 지속, 올해 상반기 중 50억원을 지원하고 5억원의 별도 예산으로 상인대학 등 ‘소상공인 경쟁력 향상 지원 사업’도 전개한다.
소상공인의 창업을 돕기 위한 교육도 800명 규모로 추진하며 특화거리 지원을 위한 가구거리축제 등 마케팅도 지원한다. 시민시장(초지동) 시설 개보수 공사에도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제종길 안산시장이 제1기 안산시 상인대학 특강을 펼치고 있다.

市 전역 긍정적 공감대 파급효과전파  
제종길 안산시장 “자긍심 고취” 강조

▶상인이 주도하는 모델 육성
시는 그동안 행정기관이 주도했던 기존의 상권 활성화 모델은 한계에 직면했다고 판단하고 앞으로는 상인이 주도하는 활성화 모델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인 역량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먼저 예술광장로 구역 일대를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해 3년간 18억원의 예산으로 상인 중심의 상권 활성화 모델을 육성하고 안산시 전체 상권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전파, 상권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실제 지역 내 한 상인회에서는 중기청의 지원을 받기 위해 마케팅 사업 등 7개 사업에 1억원의 예산을 직접 신청,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상권 활성화 정책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상인의 역량강화를 중심으로 상권이 활성화되어야만 사업의 효과가 지속될 수 있고 스스로 변화를 이끌었다는 자긍심을 가져야 상권에 대한 애착과 소속감이 커질 수 있다”며 “올해 우리 시정의 목표는 경제가 최우선으로 앞으로도 상인들이 모여 함께 웃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 내 4개 상인회를 대상으로 지난 2월8일부터 3월3일까지 ‘찾아가는 소상공인 정책설명회’를 개최, 시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임흥선 안산시 기획경제국장이 상인들과 함께 찾아가는 소상공인 정책설명회를 갖고 있다.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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