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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국회의원, 실체포착 ‘유령을 잡는다’
윤명준 기자 | 승인 2017.01.11 20:11

안민석 국회의원, “정윤회가 청와대와 최순실의 가교역할”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5회의장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해 특위 연장을 제안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은 최근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의 공범’인 최순실이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임에도 불구하고 전남편인 정윤회 씨를 통해 계속 국정개입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11일에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문위 전체회의에서 "노란색만 보면 기겁한 최순실, 진보만 이야기하면 몸서리쳤던 최순실이 (지시했을) 가능성을 유심히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최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지금도 여전히 최순실이 전체적 흐름을 감방에서 컨트롤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청와대, 새누리당, 정윤회, 김기춘, 우병우 등의 라인을 이경재 변호사를 통해서 지금 최순실이 컨트롤 하고 있다”고 주장한바 있어 이날 주장은 심증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여전히 국정농단 세력들은 대포폰으로 서로 소통하고 있을 것"이라며 "정윤회 씨는 최순실과 이혼해 결별했지만 서로의 아킬레스건을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윤회 씨가 이경재 변호사를 통해 이 상황에 대해 조언하고, 역할에 대한 코디네이션(조직)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정윤회 씨가 청와대와 최순실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11일 "이대 입시부정 자행으로 정유라가 입학이 취소 됐는데, 부정입시를 주도한 교수는 아무도 없다는 것 아니냐. (블랙리스트 의혹도) 똑같다. 블랙리스트가 존재했는데, 블랙리스트 누가 작성했는지 범인이 없다"며 "유령이 이걸 작성하진 않았을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최순실 국정농단 과정에서 블랙리스트 범인을 못찾고, 누가 주도했는지 미스테리로 남은 상황에서 최순실을 넣으면 퍼즐이 맞춰질 수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순실이 대통령에게 지시를 했고,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장관, 김종 전 차관과 우상일 예술정책관의 라인이 작동됐을 것이라는 의심이 든다"며 "특히 우상일 예술정책관은 2015년 여름부터 있었다. 작성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았겠지만, (블랙리스트를) 실현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 전에 작성에 관여한 사람으로는 이전의 예술정책관일 가능성이 높다"며 "추가 상임위를 개최해 전현직 예술정책관을 불러오고, 조윤선 장관도 부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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