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사람이 주인공인 생활문화전시관 개관
여주사람이 주인공인 생활문화전시관 개관
  • 여주=권영균기자
  • 승인 2016.12.15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글시장 내 ‘여주 두지’ 들어서
당진2리 비료푸대부채.

100년 희로애락 살아있는 교육장 기대
7개 마을서 숙박하면서 진솔한 삶 채록

10명의 예술인 수개월 동안 발품 팔아
21일 오픈 소식 주민들 벌써부터 들썩
5일장 유입객들에게도 큰 볼거리 제공
문화관광형 시장육성사업단 사업 추진
2017년 12개 읍면동 모두 스토리텔링
정체성 보존하고 市 어제와 오늘 발견  
감성 공감의 ‘사람 사는 시장의 향기’

연대리에서 희로애락의 이야기를 인터뷰하고 있다.

여주한글시장 내에 여주사람이 주인공인 생활문화전시관이 21일 개관된다.
여주한글시장은 상점가이지만 5일장이 함께 서는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바로 이 자리에 전국 최초로 사람이 주인공인 박물관인 생활문화전시관 ‘여주 두지’라는 명칭으로 개관한다.
두지는 뒤주를 한자로 표기한 것인데, 뒤주는 우리에게 귀중했던 쌀을 보관한 궤로 여주사람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는다는 의미가 있다.
이는 여주 역사의 시작이며 청소년들에게도 살아있는 교육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무더운 여름에 수개월 동안 여주의 각 마을에는 예술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여주사람들을 만나서 살아온 희로애락의 이야기와 유물들을 기증받기 위함이었다.
작가들은 미술, 사진, 영상, 문학, 식물 분야 10명의 예술인들이 여주시의 7개 마을에서 숙박을 하면서 여주시민들의 진솔한 삶을 채록했다.
개관식에는 200여명의 주민들도 참여한다. 주민들은 자신들의 이야기가 상설 전시됨에 궁금해서 못 견디겠다며 빨리 개관 일을 기다리는 눈치다.

점동면 103세 최옥희 할머니.

‘여주 두지’의 개관은 여주시의 발전과 함께 여주시의 생활사적 정체성의 훼손과 여주사람의 삶의 기록이 잊혀질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하여 조금은 위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한글시장 방문객의 증가로 인한 활성화와 여주시의 경강선 개통으로 한글시장 5일장 유입객들에게도 진정한 볼거리로 다가가게 된다. 여주시 관내 초ㆍ중ㆍ고등학생들에게도 정성들인 또 하나의 체험교육장이 될 것이다.
한편, ‘여주 두지’ 개관 소식에 산북면 상품리(이인순 자치위원장)는 변해가고 있는 마을에 대하여 아쉬워하고 있던 차에 좋은 기회라며 올해는 상품리 마을이 소개가 안 되지만 개관식 때 꼭 참석을 하고 2017년에는 첫 번째로 스토리텔링 마을로 예약을 하겠다고 한다.
본 사업을 추진하는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단(단장 경상현)은 2017년에는 여주시 12개 읍면동 모두를 스토리텔링한다는 계획이다.
경상현 단장은 “‘여주시민은 어떤 희로애락을 간직하고 살아오셨을까’라는 궁금증과 여주시민 100년 시간 속의 생활사적 사연과 유물들을 함께 상설 전시함으로써 여주시의 정체성을 보존하고 여주시의 어제와 오늘을 발견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을 어르신들로부터 진솔한 삶을 채록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생활문화전시관은 여주사람이 주인공인 전시관으로서 여주시민의 100년 생활사를 들여다보고 자라나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도 여주의 생활사적 역사를 공감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주사람의 살아온 감성을 시장 속 작은 박물관을 통해 감성 공감의 사람 사는 시장의 향기를 나누는 공간이자 어린이와 학생에게 살아있는 현장학습의 장으로 활용되길 기대해 본다.
전시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어르신이 주인공이 되어 그간의 삶을 구술하고 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장날이면 화요일 쉼)이며 누구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이란 문화와 관광자원 및 특산물 등과 연계하고 시장의 고유한 특성을 발굴해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관광과 쇼핑이 가능하도록 육성하는 사업을 말한다.
생활문화전시관 개관 등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글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단(031-886-7484)으로 문의하면 된다.

마을회관에 스토리텔링화를 위한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
예술인들의 활동을 그린 만화 컷.

경기도민일보, KGD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