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 마이스 인프라 확충
안산지역 마이스 인프라 확충
  • 안산=김성균기자
  • 승인 2016.06.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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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ㆍ해양ㆍ관광 국제회의 잇따라 개최
제1회 ESP(Ecosystem Service Partnership) 아시아총회 폐막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민일보]ESP 아시아총회 이어 PNLGㆍESTC 
학술형 정책개발형 매우 실질적 의의

안산시가 3건의 국제회의를 유치했다.
지난 3일 제1회 ESP(생태계서비스파트너십;Ecosystem Service Partnership) 아시아총회를 가졌으며 PEMSEA가 주관하고 안산시가 주최하는 PNLG는 오는 9월, ESTC(생태관광 및 지속가능 관광 국제콘퍼런스;Ecotourism & Sustainable Tourism Conference)는 내년 5월 개최를 앞두고 있다.
단순히 회의장소를 안산으로 유치한 것이 아니라 시의 중·장기적 핵심 비전과 관련된 생태·관광·해양 정책 분야를 의제로 권위 있는 전문가 및 정책 당국들이 참여하는 학술형·정책개발형 국제회의라서 매우 실질적인 의의가 있다.
생태 분야 전문회의인 제1회 ESP 아시아총회가 ‘사람과 자연의 연결’이라는 주제로 5월30일부터 4박5일 동안 안산시에서 개최되어 이달 3일 폐막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ESP 세계총회에서 제1회 ESP 아시아 지역총회 개최국으로 한국이 결정됨에 따라 안산시가 이를 적극 유치한 결과이다.

돌프 드 흐룻 ESP 의장이 아시아총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각국 경험과 연구사례 공유
이번 생태 분야 전문 국제회의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생태경제학자인 돌프 드 흐룻 ESP 의장과 로버트 코스탄자 공동의장이 참여하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안산시·경기도 등 6개 국내기관이 공동 주최한 이번 총회에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네팔  등 주요 아시아 국가와 미국, 독일, 호주 등 21개국 300여명의 국제파트너(대학과 공공기관 등)들이 참여했다.
5일간의 총회 중 생태계서비스 리더 양성교육, 네트워킹 데이 행사, 로버트 코스탄자 교수를 비롯한 5명의 명사 기조연설, 안산시 특별 세션인 ‘도시 숲과 도시 생물 다양성’을 포함한 21개 세션의 주제별 워크숍, 시화호·경기DMZ 등으로 생태탐방이 이루어졌고 3일 오후 ‘2016 안산 선언문’(안) 발표, 제종길 안산시장의 고별사, 폐회선언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생태계서비스 정책적용 노력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열린 ESP 회의를 안산에서 개최했다는 의의 외에도 이번 회의는 개최도시 안산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생태계서비스를 대표하는 권위 있는 국내외 인사들이 안산을 ‘생태도시’ 또는 ‘생태지향의 도시’나 ‘다양한 생태적 기반을 가진 도시’로 평가했다.
돌프 드 흐룻 ESP 의장과 로보트 코스탄자 공동의장은 5월30일 안산시가 마련한 특별대담에서 “높은 빌딩과 많은 공장이 있는 산업도시임에도 공원 등 녹지대가 많고 해안생태계도 있으며 다양한 사람이 다양한 방식으로 살고 있는 안산시가 생태계서비스 정책을 적용하기에 적합하다”며 “이미 안산시가 생태계서비스 정책의 주류 도시처럼 생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로버트 코스탄자 교수는 이러한 안산에 “한국정부의 지원 아래 아시아 지역의 생태자료 수집 등을 위한 센터가 설립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치유ㆍ회복의 상징 도시 변모
한편, 주로 해양생태계를 가진 안산시는 해양 분야 국제회의인 ‘2016 PNLG’를 지난해 11월 유치했다.
안산은 서해안 원시 자연환경에 현대의 인위적 개발이 덧씌워져 바다, 연륙도와 무인도, 긴 해안 및 간척호수, 연안의 거대산업단지 등의 독특한 지형이 형성됐다. 과거 무분별한 해양개발로 오염도시 이미지에서 시화호 수질개선과 수도권 최대 규모 철새 도래 등으로 생태적 치유와 회복의 상징 도시가 되고 있다. 이런 전환기에 관련 국제회의를 개최하게 되어 정책 활용성이 매우 높다.
PNLG(Pemsea Network of Local Governments for sustainable coastal development)란 UN 지역협력기구인 동아시아 해양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Partnership in Environment Management for the Seas of East Asia) 회원국의 지방정부간 네트워크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동아시아해양회의에서 해양도시로서 지속가능한 개발 이슈와 생태계 보존 우수사례 소개로 큰 호응을 얻으며 올해 PNLG 개최도시가 됐다.   
안산 시화호가 2000년 PEMSEA의 연안통합관리 비교해역으로 지정된 후 해양생태계의 빠른 회복과 개선을 도모하는데 본 기구의 지원을 받은 바 있으며 PNLG 결성 10주년이 되는 현재까지 해양생태계 복원의 우수사례로 꼽힌 인연도 있다.
PEMSEA가 주관하고 안산시가 주최하는 PNLG는 9월경 시화호, 대부도 연안 및 안산시내 호텔 등에서 진행되며 동아시아 11개국 37개 지방정부와 국제기구 관계자 200여명, 국내 관계자 300여명 및 일반 시민 등 총 1000여명이 이 회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부도 방아머리 거점형 마라나항 조성(2019년 완공 예정), 해양안전체험관 조성(2017년 완공 예정) 사업을 추진 중이며 연안어장을 활용한 친환경 바이오 플락(Biofloc) 첨단 양식단지 조성, 시화호의 태양열을 이용한 에코에너지 타운 조성사업 등을 구상하고 있는 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지방정부간 경험을 공유하며 해양생태계 보존과 지역경제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해양자원활용 정책을 수립·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지역 관광산업의 세계화
또 다른 한편 2014년 12월 수도권 최초로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가 되었고 지난 4월 ‘201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해양관광도시 브랜드 부문에서 대표도시(전국 1위)로 선정된 시는 생태관광 및 지속가능관광 분야의 대표적 국제회의인 ‘ESTC 17’도 유치했다.
‘생태관광’이란 관광지역의 자연환경, 고유문화 등을 보전하면서 사업체의 지속 가능한 관광사업, 관광객의 지속가능한 관광활동 등을 포괄하는 관광을 의미한다.
ESTC는 전세계 120개국, 750개 기관, 1만4000여명의 개인회원을 가진 세계생태관광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회의이다.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동시에 안산시가 유치한 회의로서 아시아권을 넘어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국제회의가 될 제11회 ESTC는 내년 5월 중 3박4일간 안산시 대부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시내 호텔 등에서 진행된다.
안산시·세계생태관광협회 등이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한국생태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이 회의에 세계 50여개국의 외국인 300여명을 포함한 총 600여명이 참여한다.
시는 이 회의 개최를 계기로 세계생태관광협회 웹사이트, 뉴스레터, 파트너 등을 통해 전세계 200만명 이상의 관광전문가에게 지역의 우수한 생태환경, 관광자원 및 쾌적한 도시 인프라를 소개시켜 지역 관광산업의 세계화 및 질적 도약을 꾀한다.
세계 생태관광의 주요 이슈를 선점하고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는 과제를 제안하는 ‘안산 선언’도 추진하여 세계 생태관광계에서 대한민국 및 안산시의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지속성장 다양한 방안 추진
안산시의 잇따른 국제회의 개최는 그간 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마이스(MICE;국제회의·기업회의·포상관광·전시회) 산업 육성 정책의 부분적인 성과이자 본격적인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마이스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현재 있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 등의 공공시설과 지역 내 호텔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안산시종합운동장인 와스타디움 일부 리모델링으로 컨벤션센터 조성 등의 여러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3개 국제회의로 외국인 600여명 포함 총 1900여명이 안산을 찾는 만큼 시 당국의 마이스 행사 유치·진행 역량 향상, 지역 호텔·관광사업체의 컨벤션 능력 향상에다 지역의 전반적 마이스 시설 인프라 확충을 촉진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5월30일 안산시 행복예절관에서 열린 특별 대담에 참석해 설명 중인 돌프 드 흐룻(오른쪽) ESP 의장과 로버트 코스탄자 공동의장.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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