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49년간 봉사활동 선행 사회 귀감
무려 49년간 봉사활동 선행 사회 귀감
  • 동두천=나정식기자
  • 승인 2016.04.26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 돕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이사람…양순종 새마을운동 동두천시지회장

1968년부터 동두천소방서 의소대 앞장
대한민국 사회안전의용소방 대상 영예

양순종 지회장

어린 시절 끼니 연명하고자 신문배달
7평 규모 작은 점포서 고추장사 시작
억척스레 살며 6남매 모두 대학 보내  
장학금 기부액만 그간 6000만원 상당
해마다 독거노인들에게 쌀 연탄 후원
한ㆍ미 우호증진 기여 공로로 감사장
밤낮없이 사랑의 1365콜 차량봉사 등
힘이 있는 한 이웃돕기계속의사 표시
동두천시민상ㆍ대통령표창장 등 다수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마음이 편하다. 없는 사람 도와주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이 말은 양순종(73) 새마을운동 동두천시지회장이 49년간 꾸준히 남에게 선행을 베풀면서 하는 언행이다.
지난해 6월1일 새마을운동 동두천시지회장으로 취임해 2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양 지회장은 포천군 신북면 초성리에서 태어났으며 6살 되던 해 6ㆍ25전쟁이 일어나면서 부모를 따라 동두천으로 내려왔다.
 

양순종 지회장이 동두천시 관내 고교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집이 가난했던 양 지회장은 어린 시절 끼니를 연명하기 위해 신문배달을 하고 학교생활 내내 부모를 도와 농사를 지어야 했다. 군 전역 후에는 중학교 시절부터 8년 동안 배운 그림솜씨로 미군부대에 그림을 팔아 생계유지를 해왔다. 그러던 중 1971년 동두천 큰시장에서 19.8㎡(7평)의 작은 점포를 얻어 고추 장사를 시작했다.
 

양순종 의용소방대장이 동두천시방범기동순찰대에 3단호신경봉 160만원 상당 40세트를 기증하고 있다.

자수성가한 양 지회장은 큰시장에서 45년간 장사를 하면서 부인 홍정숙(69)씨와의 사이에서 딸 5명과 아들 1명 등 6남매를 두고 있으며 모두 대학을 보냈다. 큰딸 양점임(46)씨는 관광경영학을 전공한 박사학위를 소지한 재원이다. 아들 양윤필(29)씨도 미국 덴버대학에 재학 중이다.
양 지회장이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1968년 당시 의용소방대장 이채혁씨의 권유였다고 한다.

제6회 새마을의 날 기념행사장에서 오세창 동두천시장, 홍석우 도의원, 정진오 동두천농협 지부장과 함께.

이후 양 지회장은 동두천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을 시작으로 49년이 지난 현재까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의 봉사활동은 의용소방대 봉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늘어났다.
양 지회장은 매년 관내 모범학생 4명에게 장학금 각 30만원씩 총 120만원을 전달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했으며 관내 38명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자비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양 지회장의 아름다운 선행은 큰시장에서 고추 가게를 열면서 시작해 지금까지 장학금 기부만 누적금액이 5000만~6000만원에 이른다.
이뿐만 아니라 해마다 독거노인에게 쌀과 연탄을 기부하고 매년 복날이 되면 4개 노인정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삼계탕과 과일, 떡 등을 대접했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5월16일 생연2동 노인들을 대상으로 150여만원을 들여 삼계탕 봉사가 예정돼 있다.
매년 김장철 때에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동참하고자 자원봉사센터와 생연2동주민센터, 부녀회에 고춧가루 120근을 후원하고 저소득층에 연탄 3000장, 홀몸노인 가정에 쌀 등을 지원해 소외계층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양순종 지회장이 새마을지회 회원 자녀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있다.

양 지회장의 선행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특히 지난 2014년 가을에는 미군 장병 100명에게 떡과 삼계탕을 대접하고 명절이면 떡국과 송편 등을 부대에 보내 한ㆍ미 우호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미2사단 포병여단장(배니스터 대령)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양 지회장은 화재예방과 진압활동, 자율방재단 활동, 사랑의 1365콜 차량봉사 등 밤낮없이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러한 양 지회장의 봉사와 기부활동에 대해 그의 부인 홍씨는 항상 이해하고 함께 도왔다.
양 지회장은 “아내가 어려운 가정을 꾸리며 내심 속을 많이 앓았을 텐데도 아무 말 않고 더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내조가 있어 수십 년 동안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다.
이어 양 지회장은 “생활이 넉넉해야만 이웃을 생각하는 게 아니며 콩 반쪽이라도 나누려는 마음이 진정한 사랑”이라며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일이 있으면 힘과 능력이 되는 한 이웃돕기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나눔과 봉사하는데 있어서 주위에 여러분들이 함께 도와주어 어려운 점은 없으나 최근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이 있어 이들을 사랑으로 보듬어주고 격려해 줄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 지회장은 “새마을 규정과 윤리를 바탕으로 지회를 운영하되, 중복사업을 배제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를 시도하겠다”며 “이를 위해 시와 전문가집단 및 타 사회단체 등과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지회장의 선행은 언론사의 화제인물로 취재 대상이 되고 있으며 1989년부터 도지사 표창, 내무부 장관 표창, 소방방재청장 표창, 국무총리 표창, 동두천시민상, 대통령 표창장 등을 받았다.
 

동두천시 생연2동 건영아파트 경로당 어르신 및 이웃의 어려운 노인들을 초대하여 삼계탕을 대접하고 있다.

양 지회장은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건강한 나라 건설과 세계에서 국위를 선양하여 대한민국을 빛낸 위대한 인물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제정한 글로벌 자랑스러운 인물대상에 올라 치안소방부문 ‘대한민국 사회안전의용소방’ 대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민일보, KGD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