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 탄력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 탄력
  • 인천=이원영기자
  • 승인 2016.01.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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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의 면적에 총 사업비 5998억 투입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 조감도.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
월미도 내항 개항장 등 종합적 추진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이 2016년 국토교통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공모 대상지로 선정돼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총 250억원의 국토부 마중물사업 예산이 확보됐다. 이로써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현재까지 지역성장을 주도했던 산업구조의 전환으로 새로운 기능이 도입되는 항만과 철도역세권 등 국가핵심시설과 쇠퇴한 배후 원도심 지역에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 기능을 부여하여 고용기반을 확충하고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이전에 진행했던 도시개발사업과는 차별화되어 있다.
특히 인천시 전체 도시경제 진단과 산업구조 분석으로 도심관광 및 창조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략과 지역이 가진 독특한 개항기 역사문화와 해양환경 속에 관광을 결합하여 창조경제도시로 도약하는 목표를 모델로 제시해 집중 조명을 받아 지난해 4월 국토부 공모사업에 신청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 사업은 인천 중구 월미도, 내항, 개항장 지역과 동구 동인천역에 이르는 3.9㎢의 면적에 총 사업비 5998억원이 소요된다. 마중물사업으로 국비 250억원을 포함해 총 500억원을 우선 투입해 상상플랫폼 조성 등 12개 사업을 추진하고, 이와 병행해 중앙부처 협업사업, 민간투자사업 등 4498억원 규모의 21개 사업이 각각 공간적, 재정적 연계를 통해 종합적으로 추진된다.

침체된 지역경제의 변화
이 사업 중심지인 인천 내항 일대는 정부의 인천항 항만정비기본계획에 따라 2007년부터 벌크화물은 북항으로, 컨테이너와 여객화물은 각각 신항과 남항으로 기능 이전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산업구조 변화와 더불어 연관 산업이 쇠퇴하고 고용기반이 위축되고 있으며 신도시 개발 정책에 따라 도심기능이 이전되어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그로 인해 도시 전체가 생기를 잃고 침체에 이르러 최근 30년간 대상지 인구감소가 50.4%까지 감소하고 최근 10년간 제조업, 도ㆍ소매업 등 주요 산업 쇠퇴가 평균 17.9%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지역에 올해 2월부터 시민에게 개방되는 인천 내항 항만부지와 수인전철이 들어오는 인천역 철도부지 등 대규모 유휴부지가 발생돼 새로운 경제기반 환경으로 변화하는 기회를 맞이했다.

창조경제 모델도시 조성전략
이 지역이 지닌 공간적 구조와 장소성에 착안하여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 목표를 ‘해양, 문화, 관광을 융합한 창조경제모델 도시 조성’으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할 5가지 기본방향으로 △한ㆍ중 FTA 체결에 따른 관광서비스산업 전진기지 육성 △창조 인재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플랫폼 시스템 구축 △역사와 수변이 어우러진 워터프론트 문화공간 재생 △정부와 지자체, 주민, 기업, 유관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파트너십 구축 △사람 중심의 편안한 보행네트워크 구축을 제시했다.
또한 도입 산업기능 선정과 경제거점 형성전략을 수립했다. 도입 산업기능 선정을 위해 인천 8대 전략산업 육성계획과 연계하여 국내외 경제 환경 분석, 인천 산업 생태계와 경쟁력 분석, 마지막으로 개항창조도시에 적합한 산업기능을 도출했다.
그 결과 항만부지 및 철도부지 활용, 유무형의 지역자산 활용, 중국인 관광객, 크루즈 관광객, 환승관광 및 배후 시장여건, ICT 등 지식과 문화 콘텐츠 기반의 신성장 동력 산업군 등을 고려하여 창조산업과 도심관광산업 기능으로 결정하고, 이를 공간구조에 부합하게 월미도 지역은 해양관광거점, 인천역과 인천 내항은 창조경제거점, 개항장과 차이나타운 지역은 역사문화거점 형성전략을 수립하여 산업기능을 배분하고 거점별로 특화사업과 재정적 연계를 강화했다.

국내외 관광객 수요에 대응
이 사업은 거점별로 마중물사업 12개에 500억원으로 상상플랫폼, 우회고가 정비, 월미전망대 명소화 사업,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중앙부처 협업사업(국토부, 해양수산부, 문화관광체육부) 10개에 865억원을 투입하여 아시아 누들타운 조성사업, 답동성당 관광자원화 사업, 배다리 역사문화관 조성사업, 인천세관공원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지자체사업(인천시, 중구, 동구) 7개에는 774억원을 투입하여 총괄코디네이터 운영, 인천역 주변 교통 환경개선사업, 개항버스 운행, 대불호텔터 활용 근대 호텔사 전시관 조성사업 등을 벌인다.
아울러 민간투자사업(한국철도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5개에 3860억원을 투입하여 인천역 복합역사 건립, 내항1ㆍ8부두 재개발사업, 월미 해양복합문화단지, 월미스카이웨이 조성사업 등을 전개한다.
인천시는 중구 동구 일원 월미도, 인천 내항, 개항장 지역 3.9㎢ 면적에서 벌어지는 33개 사업의 실현성을 높이고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인천 내항과 인천역 일원 창조경제거점을 선도사업으로 추진한다.
먼저 내항8부두 안에 있는 노후 곡물창고 1만3200㎡를 리모델링하여 작가스튜디오, 오픈캠퍼스, 시민창작센터 기능의 교육 및 체험공간과 미디어랩, 사운드랩, 스토리탤링랩, 3D프린팅랩 기능의 연구ㆍ개발공간, 상상팩토리, 창업지원센터 등 창업기능 공간, 미디어아트 갤러리, 디지털역사박물관, 홀로그램 전용관 등 체험형 관광 및 생산판매 공간을 갖추는 상상플랫폼을 2018년까지 건립한다.
금년도 본예산에 반영된 용역비 5억원을 활용하여 창조산업 플랫폼 콘텐츠 발굴과 인천 내항 부두 사업화 계획을 수립하고 교통센터, 아쿠아리움, F&B와 키즈랜드, 선상박물관 등 대규모 집객시설도 함께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역 철도부지는 각종 건축규제가 완화되는 입지규제최소구역 지정과 주택도시기금을 결합한 민간투자 사업을 펼친다. 총 사업비로 1200억원의 민간자본과 기금을 투자하여 2019년까지 15층 규모의 상업ㆍ업무기능을 갖춘 복합역사로 조성한다.
보행친화적 공간조성을 위해 우회고가 1.5㎞(중구 중부경찰서~동구 동일방직)를 철거하고 대규모 광장을 조성하는 등 보행자 중심의 교통 환경개선사업도 마중물사업과 연계한다.
다음으로 월미도 해양관광거점에는 갑문매립지 총 4만2600㎡ 규모의 유휴부지에 민간자본 등 1420억원을 투자하여 해양전시체험관,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등 해양시설과 관광숙박ㆍ쇼핑기능의 월미복합콤플랙스 시설을 건립하고 여기에서 월미산 정상까지 연장 550m를 케이블카로 연결하여 국내외 관광객 수요에 대응한 관광 인프라를 선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개항장 일대 역사문화거점에는 다양한 근대건축자산 등 유무형의 문화자원 등을 종합 연계하는 누들타운 및 특화거리 조성과 역사문화박물관 등을 건립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

민간기업 등과 협조체계 구축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은 도시경제기반형에 해당하여 근린 주거지나 상가 재생과 달리 쇠퇴한 도시에 새로운 경제기능을 부여하고 고용기반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대규모 민간투자에 사업의 성패가 달려 있다.
이 사업의 총 사업비는 약 6000억원에 이른다. 이중 국비 610억원, 지방비(인천시, 중구, 동구) 1530억원, 민간(공기업 포함) 3860억원으로 민간투자비용이 64%를 차지한다. 원도심의 열악한 투자환경 속에서 기존 도시개발수법에 의한 토지매입과 금융대출에 의한 재원조달 방식으로는 민간투자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다.
이에 정부가 지난해 1월 제7차 관계기관 합동 투자 활성화 대책회의에서 제시한 도시재생사업에 주택도시기금의 출자와 융자, 보증 지원과 국공유지 현물출자 등을 통해 토지비용 절감과 금융비용을 줄이는 민관 합동 협력 모델 적용과 각종 건축규제와 주차장 설치 기준 등을 완화할 수 있는 입지규제최소구역 제도를 도입하여 민간투자 유치를 견인하는 새로운 경제기반형 모델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따라서 인천시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유관기관, 민간기업 등과 TF팀 구성과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인허가 및 규제완화 지원방안을 구상 중이며 공기업(인천항만공사, 한국철도공사)과는 유휴부지 등 현물출자와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한국철도공사와 경제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으로 주택도시기금 지원을 위해 기금 관리ㆍ운영주체인 국토부, 주택도시기금공사와도 긴밀히 협력하여 인천역 복합역사 개발, 내항1ㆍ8부두 재개발, 월미복합콤플랙스 단지 조성사업 등에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아 민간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 사업은 장소와 공간 중심으로 다양한 관계기관(부서) 사업으로 구상되어 성공적인 사업 실현을 위해서는 정부부처, 유관기관 등과 원활한 업무협력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따라서 인천시 도시재생 전담조직의 확대 정비가 시급하다. 현재 과 단위의 조직을 국 단위 조직으로 상향하고 중간지원 조직으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하여 출연기관, 학계, 주민조직 등과 소통과 교류를 확대하여 상향식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4만7500여명 새 일자리 창출
금년 12월까지 마중물사업, 정부부처 협업사업, 주택도시기금 지원 민간투자사업 등 국가지원 사업계획 내용을 체계적으로 가다듬어 국무총리 직속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같이 본 사업이 2021년에 마무리되면 현재 300만명 수준의 국내외 관광객 수요가 900만명 이상으로 급증하고 직접효과로 4만75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효과와 9494억원의 소득유발효과, 3387억원의 세수증대효과가 예측되고 간접효과로 인천시 기준 2조8834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분석되어 지역주민 소득증대 및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역 복합역사 조감도.

사업 시행 이전 모습.

경기도민일보, KG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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